서울 첫눈 관측 "와! 소원 빌자"…기상청, 17일 이미 첫눈 예보 "도대체 첫눈이야 아니야?"

입력 2017-11-20 15:24 수정 2017-11-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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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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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에서 눈이 내리면서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올해 첫눈이 내리네요", "첫눈 오네요. 소원 빌어요" 등 첫눈을 반기는 게시글이 잇따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미 기상청에서 17일 첫눈 왔다고 밝혔네요. 기상청 통보문 보면 17일 서울에서 첫눈이 내렸으며 작년보다 9일 빠르고 평년보다 4일 빠르게 첫눈이 왔다고 돼 있네요"라며 이날 내린 눈이 첫눈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기상청은 17일 서울에서 첫눈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흩날리는 눈이어서 쌓이지는 않았다.

유희동 기상청 예보국장은 "1cm 정도의 눈은 비로 따지면 1mm에 해당할 만큼 적다"면서 "겨울이 아니면 빗방울로 처리하겠지만 1cm 적설로 예보했다"며 20일 서울에서 쌓이는 첫눈이 내린다고 예보했다.

실제로 이날 오후 2시간 넘어가면서 서울 곳곳에서 첫눈을 관측했다는 소식이 잇따랐다. 수십분간 내린 눈은 얕게 쌓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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