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미 자동차 수출 증가율 0%…수입은 4.6% 증가

입력 2017-11-19 09: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국산 자동차의 대미 수출은 정체된 반면 수입은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2016년부터 한국산 승용차에 대한 미국 측 관세(2.5%)가 철폐된 이후에도 대미 수출은 오히려 감소하거나 제자리걸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미 FTA 개정협상을 앞둔 미국이 자동차를 불공정 무역의 대표 사례로 꼽고 있는 만큼 이 같은 통계는 향후 우리 측의 주요 반박 논리로 활용될 전망이다.

1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이하 1~9월 기준) 국산 자동차의 대미 수출 금액은 112억59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0만 달러 늘어나는데 그쳤다. 증가율로는 0%다.

국산차의 대미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에도 전년보다 10.9% 줄어든 바 있다.

이로 인해 전체 대미 수출에서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3.5%에서 올해 21.6%로 줄어들었다.

자동차부품 수출도 지난해 2.8% 감소했고 올해는 45억4000만 달러로 작년보다 13.4%나 축소됐다.

하지만 미국산 자동차 수입은 크게 늘었다. 올해 13억5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 늘었다. 특히 2012년 한미 FTA 발효 후 미국산 자동차 수입은 연평균 37.2%씩 증가했다.

이로 인해 미국산 승용차의 한국시장 점유율은 FTA 발효 전 9.6%에서 지난해 18.0%로 확대됐다. 2015년부터는 일본산 점유율을 추월했다.

한국은 미국 자동차에 대한 수입 관세(발효 전 8%)를 발효 즉시 절반(4%)으로 낮춘 뒤 2016년 완전히 없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연애 6개월 만에 결혼설…"10월 11일에 식 올린다"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4:4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125,000
    • -3.35%
    • 이더리움
    • 4,160,000
    • -3.26%
    • 비트코인 캐시
    • 444,700
    • -5.76%
    • 리플
    • 600
    • -4.31%
    • 솔라나
    • 189,500
    • -4.39%
    • 에이다
    • 495
    • -4.99%
    • 이오스
    • 699
    • -4.77%
    • 트론
    • 177
    • -3.28%
    • 스텔라루멘
    • 120
    • -5.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890
    • -3.13%
    • 체인링크
    • 17,880
    • -2.24%
    • 샌드박스
    • 403
    • -5.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