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美 앤트리아바이오 ‘주 1회 당뇨치료제’ 국내 독점 공급

입력 2017-11-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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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은 미국 바이오의약품 개발사인 앤트리아바이오와 주 1회 당뇨병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후보물질 개발사인 앤트리아바이오, 해당 품목의 아시아지역 8개국 판권을 갖고 있는 PH파마와 함께 3자 계약이다. 계약에 따라 일동제약은 앤트리아바이오가 개발중인 주 1회 요법의 당뇨병 치료제 AB101의 개발에 성공할 경우 국내 독점판매권을 개발 후 10년간 확보하게 된다.

앤트리아바이오는 2013년 설립해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사를 둔 바이오의약품 개발 전문회사로, 당뇨병을 비롯한 대사성 질환에 특화된 의약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AB101은 1형과 2형 당뇨병에 사용할 수 있는 기저 인슐린 주사제로, 인슐린을 마이크로스피어(지름이 수 μm 이하인 구형의 미립자) 형태로 만들어 약물의 방출 속도를 조절, 주 1회만 투여해도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앞서 AB101에 대한 비임상 동물시험 연구 결과, 투여군에서 인슐린 농도가 돌발적인 변화 없이 일정 수준으로 적정하게 유지되는 것이 확인됐으며 이러한 비임상결과를 바탕으로 7월부터 본격적인 임상에 돌입한 상태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주 1회 인슐린제제 개발에 성공하면 현병치료제 시장의 상당부분을 대체하게 될 것이지만 아직 상용화된 제품은 없다”며 “경쟁 후보물질도 모두 임상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시장성이나 경쟁상황으로 봤을 때 AB101에 대한 제휴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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