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햄버거서 '손톱 모양 이물질' 발견 논란…버거킹 본사는 나몰라라?

입력 2017-11-13 13:57 수정 2017-11-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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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햄버거에서 손톱 모양의 이물질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버거킹 본사 측은 이물질이 나온 사실에 대해 고객에게 사과하면서도 "유통과정에서 이물질이 투입될 가능성이 없다"며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이다.

13일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지역 버거킹 매장에서 판매한 햄버거에서 사람의 손톱으로 추정되는 이물이 나왔다.

이에 해당 고객은 버거킹 브랜드 한국 본사인 비케이알 측에 책임을 물었지만 비케이알 측은 "버거킹은 식품 위생 및 식품 조리와 관련해 식품위생법을 비롯한 관계법령에서 정하는 모든 의무와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이물질 발생 경로를 보다 명확히 파악하겠다"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햄버거를 구입한 고객 A 씨는 7일 오후 9시 58분께 용인시 기흥구 버거킹 매장에서 치즈와퍼 2세트와 불고기 1세트를 구매했다. A 씨는 포장해 온 햄버거를 먹던 중 치즈와퍼 햄버거 에서 손톱 모양의 이물을 발견했다.

A 씨는 즉시 제품을 구매한 버거킹 매장에 전화로 항의했고, 해당 매장 측은 A 씨의 거주지로 찾아와 피해사실에 대한 확인 절차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매장 부점장은 A 씨에게 이물 회수를 요청했으나 A 씨는 증거인멸을 우려해 휴대전화로 찍은 이물 사진을 증거로 제시했고, 해당 이물은 밀봉해 냉장보관 했다.

A 씨는 가족들의 손톱을 버거킹 부점장에게 보여주면서 해당 이물이 가족들의 손톱이 아님을 설명했고, 부점장도 이를 인정했다.

본사인 비케알에서도 9일 A 씨의 집을 방문해 해당 이물을 육안으로 확인했고, 비케이알은 A 씨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며 16일 만남을 제의했다.

하지만 비케이알은 A 씨에게 사과한 것과 달리 공식적으론 "유통과정에서 이물이 투입됐을 가능성이 없다"며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사건이 어떻게 결론지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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