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전문기업 바이오칸, 우회상장 추진

입력 2008-02-13 11: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 회장, "조만간 구체적 결과 나올 것"

치과의사 400여명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임플란트 제조 및 유통기업 바이오칸이 코스닥 상장사 경영권 인수를 포함한 우회상장 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설립된 임플란트(인공치아) 생산 전문기업인 바이오칸은 전국 350여 치과병원과 치과 기자재 공급 및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치과 네트워크 그룹 등과 실질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칸은 최근 주력사업인 자체 임플란트 사업 이외에 1000여개 치과병원과 거래하고 있는 국내 최대 수입 임플란트 업체를 인수했으며 중소형 치과장비 유통업체 20여개를 인수하고 치과 합금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그 외에 신규개원의를 위한 개원지원 컨설팅 사업을 시작해 은퇴를 앞둔 치과의사와 신규개원 의사를 연결하는 새로운 개원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바이오칸은 신규개원의들의 병원컨설팅으로 회원 병원을 확대시켜 올해 100여개 병원, 2009년에 300여개 병원까지 회원치과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 해외 VIP 대상 치과병원을 설립해 이를 통한 해외 치과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차기 정부가 의료사업을 지원할 경우 회원제 치과병원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코스닥에 등록된 치과관련 기업은 임플란트 제조, 유통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 치과용 디지털 3차원 엑스레이 생산기업인 바텍, 치과기자재 도소매 업체인 신흥등으로 바이오칸이 코스닥 상장사 인수를 통해 우회상장에 성공할 경우 관련 분야에 새롭게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바이오칸 민병진 회장은 “모 코스닥기업에 대한 경영권 인수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구체적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영권인수나 합병 등을 위해 비상장사인 회사 입장에서 충족시켜야 할 조건 등을 검토하기 위해 결산 등 내부검토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민 회장은 이어 “급변하고 있는 의료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대형화, 산업화 되고 있는 치과지자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편으로 우회상장을 선택하게 됐다”며 “회사가 구축하고 있는 치과 의료진, 기공사, 재료상, 판매상 간 선순환 마케팅 구조를 정착시켜 올해 매출 500억원, 순익 18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318,000
    • -4.05%
    • 이더리움
    • 4,142,000
    • -7.21%
    • 비트코인 캐시
    • 435,000
    • -11.59%
    • 리플
    • 585
    • -8.31%
    • 솔라나
    • 181,000
    • -4.28%
    • 에이다
    • 479
    • -13.85%
    • 이오스
    • 655
    • -14.15%
    • 트론
    • 177
    • -2.21%
    • 스텔라루멘
    • 114
    • -9.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990
    • -12.27%
    • 체인링크
    • 16,490
    • -11.2%
    • 샌드박스
    • 367
    • -13.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