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280자 시대’ 시작...한·중·일 언어는 제외

입력 2017-11-08 07: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0개 언어 사용자, 7일부터 최대 280자 트윗 게재 가능

▲트위터에 게시물 글자 수 한도를 7일(현지시간)부터 280자로 늘린다. 사진 = AP연합뉴스
▲트위터에 게시물 글자 수 한도를 7일(현지시간)부터 280자로 늘린다. 사진 = AP연합뉴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가 7일(현지시간)부터 글자 수 제한을 140자에서 280자로 두 배 늘린다. 다만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등 사용자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

트위터는 이날부터 영어, 스페인어 등을 포함한 약 40개의 언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글자 수 제한을 280자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지난 9월 말부터 소수의 사용자 그룹에 한해 ‘280자 트위트’를 테스트했다.

트위터는 280자 트위트를 허용한 사용자 중 대다수가 280자를 채우지 않았다고 밝혔다. 280자를 허용한 사용자 중 단지 5% 만이 기존 140자를 초과했고, 190자를 초과해 트위트를 하는 사람은 2%에 불과했다.

트위터는 2006년에 설립된 이후 11년간 글자 수 제한 정책을 한 번도 변경하지 않았다. 140자는 아무 이유 없이 선택된 글자 수가 아니었다. 애초 설립자들은 160자까지가 텍스트 메시지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트위터는 발신인 표시용으로 20자, 텍스트 본문에 140자로 제한을 두었다. 그런데 페이스북 등 다른 SNS들이 많이 생겨나는 가운데 140자 제한이 이용에 방해된다는 지적이 일면서 트위터는 고심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더 많은 이용자 확보를 위해 글자 수 확대에 나선 것이다.

‘280자 트윗’은 일본어, 한국어, 중국어 트위트 사용자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 트위터는 “이 언어들은 같은 글자 수로 두 배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140자로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에서 가장 활발한 트위터리안으로 꼽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트위터의 정책 변화로 더 길게 트위트를 쓸 수 있게 됐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막내 월급으로 상사 밥 사주기"…공무원 '모시는 날' 여전 [데이터클립]
  • 단독 ‘판박이’처럼 똑같은 IPO 중간수수료…“담합 의심”
  • 미운 이웃 중국의 민폐 행각…흑백요리사도 딴지 [해시태그]
  • 추신수·정우람·김강민, KBO 은퇴 선언한 전설들…최강야구 합류 가능성은?
  • 단독 현대해상 3세 정경선, 전국 순회하며 지속가능토크 연다
  • AI가 분석·진단·처방…ICT가 바꾼 병원 패러다임
  • 준강남 과천 vs 진짜 강남 대치...국평 22억 분양 대전 승자는?
  • 과방위 국감, 방송 장악 이슈로 불꽃 전망…해외 IT기업 도마 위
  • 오늘의 상승종목

  • 10.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42,000
    • +1.44%
    • 이더리움
    • 3,336,000
    • +1.34%
    • 비트코인 캐시
    • 440,300
    • +0.78%
    • 리플
    • 723
    • +0.56%
    • 솔라나
    • 200,800
    • +2.24%
    • 에이다
    • 483
    • +1.68%
    • 이오스
    • 643
    • -0.16%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0.64%
    • 체인링크
    • 15,420
    • +1.38%
    • 샌드박스
    • 349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