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매장 열어… 공항면세점 강자로

입력 2017-11-07 10: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년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도 영업 시작

▲호텔신라 신라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제4터미널에 오픈한 화장품·향수 면세점. 사진제공=호텔신라
▲호텔신라 신라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제4터미널에 오픈한 화장품·향수 면세점. 사진제공=호텔신라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화장품·향수 매장을 오픈하면서 글로벌 공항면세점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이어 내년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서 영업을 본격화하게 되면 화장품·향수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공항 면세점 사업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10월 말 새로 오픈한 창이국제공항 제4 터미널에서 화장품과 향수 매장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제4터미널 오픈으로 창이국제공항 단일 공항에서만 운영하는 화장품·향수 및 패션 매장이 총 23개로 늘어났으며, 전체 매장 규모는 약 8000㎡(약 2420평)에 달하게 됐다.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운영하는 면세사업권 중에서 가장 큰 규모에 해당한다.

호텔신라는 30여 년간 쌓아 온 면세점 운영능력과 노하우를 발판 삼아 해외 면세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3년부터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면세점, 마카오 국제공항 등 공항면세점을 중심으로 해외 면세점 운영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11월 태국 푸껫 시내면세점과 올해 4월 일본 도쿄 시내면세점을 차례로 오픈하면서 해외 시내면세점으로도 진출했다. 공항면세점과 시내면세점으로 해외 면세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면서 사업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 업체로서 구매력과 면세점 운영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이러한 국내외 면세점 운영능력을 인정받아 4월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사업권을 연이어 획득하면서 세계 최초로 아시아 3대 국제공항에서 화장품·향수 매장을 동시에 운영하는 세계 유일의 면세사업자가 됐다. 이를 두고 글로벌 면세전문지인 ‘무디리포트’는 호텔신라가 아시아 주요 허브공항의 화장품·향수 매장 운영권을 모두 확보했다는 점을 주목하면서 “호텔신라가 면세 시장의 판도를 뒤흔든 ‘게임 체인저’로 떠올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지난해 호텔신라의 해외 매출은 5000억 원 규모로 국내 면세점 사업자 가운데 가장 많은 해외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올해 말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면세점이 개장하면 국내 면세업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연간 해외 매출 1조 원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앞으로도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415,000
    • +0.82%
    • 이더리움
    • 3,187,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433,600
    • +1.86%
    • 리플
    • 708
    • -3.28%
    • 솔라나
    • 185,300
    • -2.37%
    • 에이다
    • 468
    • +0.86%
    • 이오스
    • 631
    • +0.32%
    • 트론
    • 214
    • +2.88%
    • 스텔라루멘
    • 12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750
    • -0.67%
    • 체인링크
    • 14,430
    • +0.42%
    • 샌드박스
    • 332
    • +1.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