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시가총액 1조원 돌파할까

입력 2017-11-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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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드래곤의 희망 상장가 달성 여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스튜디오 드래곤은 2016년 5월 CJ E&M이 드라마 사업본부를 물적 분할해 설립했다. 설립 1년 5개월 만에 국내 시장의 20~25%를 점유하는 대형 드라마제작사로 자리매김했다.

이 기세를 모아 상장까지 도전했다. 올해 9월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 본부 상장 예비 심사 당시 스튜디오 드래곤이 제출한 희망 공모가는 3만900원에서 3만5000원이었다. 희망 상장가대로 상장된다면 총액은 대략 8700억 원에서 9800억 원에 달한다. 상장과 동시에 시가 총액 1조원에 육박하는 회사가 탄생하게 된다.

하지만 스튜디오 드래곤의 공모가가 주식 시장에서 흔히 사용하는 주가순이익비율(PER)이 아닌 건설업이나 중장비 등의 사업군에서 사용하는 기업의 시장가치(EV)를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으로 나눈 에비타배수(EV/EBITDA) 지표를 이용해 지나치게 가치를 부풀렸다는 이견이 제기됐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튜디오 드래곤 올해 예상 매출액은 22.7% 증가한 2399억 원, 영업이익은 82.9% 오른 388억 원인데 2018년엔 매출액은 30.1% 올라 3121억 원, 영업이익은 71.9% 증가해 667억 원을 예상한다"며 "2017년을 보면 비싸 보이지만 2018년을 보면 비싸지 않다"고 희망 공모가 논란에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당사가 추정하는 스튜디오 드래곤 2018년 순이익은 500억 원으로 이를 놓고 계산하면 시가 총액은 1조2500억 원이 기대된다. 공모가 대비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스튜디오드래곤 적정 시가 총액은 1조600억 원에서 1조2600억 원으로 관측된다"며 "CJ E&M 이 외의 채널 제작 비중이 20%를 넘어서고, 상장후 글로벌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해외발 성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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