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7일 신세계에 대해 백화점 판관비 효율화 등으로 4분기 실적 모멘텀이 강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30만 원에서 32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세계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한 1조8140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0% 증가한 74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영업익(558억 원)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판관비 효율화와 온라인 적자 축소로 백화점 영업이익이 늘었고, 면세점은 입점 브랜드 증가와 점포 경쟁력 상승으로 매출이 급증, 송객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30만 원에서 32만 원으로 7% 끌어올렸다.
이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은 지난 수년간 출점과 리뉴얼로 판관비가 크게 상승해왔는데 올해부터는 출점이 없어 판관비 효율화가 극대화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면서 “면세점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입점으로 10월 일 매출이 40억 원 이상에서 안착하는 데 성공, 9월 말부터 송객 수수료율이 한 차례 더 인하돼 수익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