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3분기 NIM 개선세 뚜렷…지배구조 이슈 타격 과해 - 대신증권

입력 2017-11-0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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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6일 광주은행에 대해 3분기 경상 체력이 크게 강화된 가운데 지배구조 관련 할인 요인으로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며 목표주가 1만5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광주은행은 3분기 순이익으로 전년동기대비 23.3% 증가한 431억 원을 시현해 대신증권 추정치(390억 원)을 상회했다. 같은 기간 충전영업이익은 670억 원으로 전년보다 35.6% 늘었다.

최창욱 CFA는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배경은 순이자이익 증가와 대손충당금 감소 때문”이라며 “경상 체력이 크게 강화됐다”고 총평했다.

그는 “3분기 원화대출금은 전분기대비 0.6% 성장에 그쳤다”며 “하지만 2015년부터 2017년 1분기까지 원화대출이 급증한 데 따른 평가잔고 증가 효과와 순이자마진(NIM)도 2bp(베이시스포인트ㆍ0.01%포인트) 개선되면서 순이자이익이 전분기대비 3.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들어 NIM이 매월 상승 추세를 기록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집단대출금리가 계속 올랐기 때문”이라며 “2015~2016년 집단대출 잔여분 취급으로 기업대출이 감소했지만 가계대출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광주은행의 원화대출 포트폴리오만 봐도 2014년 말 기업 65.5%, 가계 32.4%에서 2017년 3분기에는 기업 49.0%, 가계 50.1%로 바뀐 상황. 가계대출 비중이 기업대출을 압도하고 있다. 급격한 쏠림현상은 우려 요인으로도 지적됐다.

한편, 지배구조 관련 주가 할인 요인은 자회사인 광주은행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에 과도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광주은행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배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이익률(ROE)는 9.7배에 달한다.

최창욱 CFA는 “JB금융 경영전략 초점이 그룹 자본비율 개선에 집중되면서 자본비율이 양호한 광주은행도 자본비율 개선을 위해 각고의 노력 중”이라며 “3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은 11.7%로 48bp나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어 “또 동종업종 은행들의 과거 사례상 피인수은행의 소액주주 가치는 적정하게 평가받기 어렵다는 점도 할인 요인으로 작용 중”이라며 “다만 높은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배구조 이슈를 감안해도 현 PBR 수준은 지나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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