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내년 중1 자유학년제 도입… “1년간 시험 안 보는데 괜찮을까요”

입력 2017-11-0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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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현재 한 학기로 운영되는 자유학기제를 내년부터 희망학교에 한해 두 학기로 확대하는 자유학년제 운영 계획을 내놨다.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두 학기 동안 중간·기말 고사를 보지 않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충분히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내년에는 전체 중학교의 46%인 1470개교에서 자유학년제를 시행한다.

다음은 교육부의 일문일답이다.

Q. 내년에 자유학기제 운영도 달라지는 것인지

A. 자유학기제는 기존대로 모든 중학교에서 1-1학기, 1-2학기, 2-1학기 중에 학교장이 학교의 여건을 고려해 한 학기를 운영한다.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는 학교에서 학생이 주도하는 교실수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력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Q. 내년 자유학년제 적용 학교의 범위는

A. 지난 9월 발표한 자유학기제 확대 발전 계획 시안에 따라 내년부터 도입되는 자유학년제에 대해 학교의 희망과 교육청의 여건을 바탕으로 수요를 파악한 결과, 전국의 약 1500개 중학교에서 1학년 자유학년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Q. 자유학년제는 고입 전형과 어떻게 연계되는지

A. 모든 시도교육청에서는 자유학년에 참가하는 1학년 학생은 고등학교 입학전형에 1학년 교과 내신을 반영하지 않는 사항을 조기 예고할 예정이다. 시도교육청별로 1학년 한 학기 자유학기에만 참가하는 학생들에 대해서도 고입전형에 1학년 교과내신을 반영하지 않는 사항을 검토 중이다.

Q. 언제 자유학년제를 전면 시행할 예정인지

A. 내년부터 희망학교를 중심으로 자유학년제를 도입․시행한 이후 그 성과를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일률적인 전면 시행계획은 없다.

Q. 자유학기제 확대 뿐 만 아니라 운영 내실화가 필요한데 이를 위한 계획이 있는지

A. 자유학년‧자유학기의 운영 내실화와 지역 간 운영격차 해소를 위해 교원 역량강화 지원, 우수사례 발굴․확산,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농산어촌․중소도시를 위한 체험프로그램 지원 등을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Q. 자유학년제로 1년 동안 교과별 성취도가 도출되지 않으면 학생이 국가 교육과정을 적절히 이수하는 것에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닌지

A. 자유학년제․학기제의 핵심은 교실수업 개선으로, 모든 학생이 적절한 역할을 가지고 수업에 참여해 성장을 이루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교육청과 협력해 교사들의 자발적인 학습 공동체 활성화, 학생중심 수업 및 과정중심 평가에 대한 교원 역량 강화 지원 등을 통한 개별 학생에 대한 학습지원을 강화하고 관련 우수 사례를 적극 발굴․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Q. 총괄식 지필고사를 1년 동안 실시하지 않는 자유학년제에 대해 일부 학부모님들은 자녀의 학력에 대한 우려가 있을 것으로 보는데

A. 한국교육종단연구(KEDI, 2016)에 의하면 자유학기제 경험학생이 자유학기제 미 경험학생에 비해, 학업성취도가 높게 나타난 바 있다. 자유학년제는 학생들이 역할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수업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배움이 일어나게 되며 개별학생의 성장과 발달에 중점을 둔 과정 중심 평가가 실시된다. 학부모님들이 이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력해 적극 안내하는 등 노력하겠다.

Q. 자유학년제에 대한 일부 학부모의 불안을 유도하는 사교육 마케팅이 성행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교육부의 대책은

A. 자유학기가 자유학년으로 확대되기 이전에도 자유학기를 이용한 학원 등의 과대 거짓 광고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교육청과 합동으로 행정지도 등을 통해 시정하도록 하는 등의 점검을 지속했다. 자유학년제 도입에 따라, 앞으로도 자유학기나 자유학년을 이용해 학부모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학원 등의 마케팅 등 사교육을 조장하는 광고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교육청 등과 합동점검을 통해 비정상적인 행태를 근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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