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홍종학, 의원 시절 보좌진 40명 교체… 짧으면 한달, 길면 2년

입력 2017-11-02 19:02 수정 2017-11-03 00: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9대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을 무려 40명을 교체한 사실이 확인됐다.

2일 국회에 따르면, 홍 후보자는 지난 2012년 5월부터 2016년 5월까지 4년간 의원직을 지내면서 총 보좌진 40명을 임면직했다.

의원실 보좌진 정원은 9명으로 4급 보좌진과 5급 비서관 각 2명씩 4명과 6,7,9급 비서 그리고 인턴을 둘 수 있다. 홍 후보자가 채용했던 4급 보좌관은 모두 6명이며, 5급 비서관은 8명이었다. 비서는 거의 변동이 없었고, 인턴은 17명이 의원실을 왔다가 떠났다.

비례의원이었던 홍 후보자는 지역구를 관리할 필요가 없었던 까닭에 주로 기획재정위원회 등 정책 분야를 다루는 보좌관, 비서관을 채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연속성이 요구되는 자리지만 보좌관 6명의 평균 근무 기간은 2년 이하였고, 단 1명만 2년을 채웠을 뿐이다. 비서관 역시 2년 가까이 일한 이가 단 2명이고 나머지는 근무 기간이 상당히 짧았다. 채용 후 한달 만에 그만둔 비서관이 있는가 하면 다른 이도 6개월, 10개월, 1년 정도 있다 의원실을 떠났다.

19대 국회에서 기재위를 맡았던 한 야당 관계자는 “홍 후보자의 보좌진들이 워낙 많이 바뀌어 말들이 많았다”면서 “보좌진들이 떠나는 이유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다른 야당 관계자는 “홍 후보자가 정의감이 강하고, 일도 열심히 하는 건 인정한다”면서도 “국회에서 잦은 보좌진 교체는 통상 의원의 성품을 의심하게 된다”고 했다. 또다른 관계자 역시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의원 시절 보좌진을 스무 명 정도 바꾼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었는데, 홍 후보자는 대선주자급을 넘어선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350,000
    • -3.04%
    • 이더리움
    • 4,675,000
    • -3.39%
    • 비트코인 캐시
    • 525,000
    • -3.31%
    • 리플
    • 681
    • -0.29%
    • 솔라나
    • 202,900
    • -2.92%
    • 에이다
    • 575
    • -1.2%
    • 이오스
    • 806
    • -0.98%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29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550
    • -3.58%
    • 체인링크
    • 20,130
    • -1.8%
    • 샌드박스
    • 455
    • -1.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