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450억 원 규모 인수금융 전액 상환”

입력 2017-11-02 13: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피 상장기업 형지엘리트는 에스콰이아 인수 중 발생한 인수금융을 전액 상환했다고 2일 밝혔다.

형지엘리트는 2015년 에스콰이아 인수에 자기자본 220억 원과 인수금융 450억 원을 투입했다. 이후 인수 전부터 계획한 유휴자산 매각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올해 6월 말까지 280억 원을 상환했다. 지난 10월에는 부산 서면 빌딩, 대구 소재 매장 등 형지에스콰이아 명의의 부동산을 추가 매각했고, 이날 기준으로 인수금융을 전액 상환했다.

인수금융 전액 상환에 따라 형지엘리트의 차입금 규모는 6월 말 기준 694억 원에서 475억 원으로 축소된다. 부채 비율 또한 6월 말 기준 170%에서 현저히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10여 억 원에 달하는 차입이자 부담이 사라지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한편 형지엘리트는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 중국 귀족학교와 60억 원 규모의 학생복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향후 프리미엄 학생복부터 중저가 라인까지 제품을 다각화해 중국 학생복 산업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패션그룹형지의 아트몰링을 방문한 중국 롱위시앙 중국국제문화전파중심 주석이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과 엘리트 학생복 중국 진출 전략을 논의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올해 말로 계획했던 인수금융 전액 상환 시기를 11월 초로 앞당기는 데 성공했다”며 “재무건전성 강화로 우량기업의 기반이 조성된 만큼, 향후 에스콰이아, 라젤로 등 자회사의 경쟁력과 유통망을 강화하고, 중국 학생복 시장 진출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고마워요”…버림받은 ‘통일미’, 아프리카서 화려한 부활 [해시태그]
  • 하루 1.8끼 먹고 소득 40% 생활비로 쓰지만…"1인 생활 만족" [데이터클립]
  • 검찰,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이재명 불구속 기소
  • 울산 현대차 공장, 차량 테스트 중 연구원 3명 사망
  • 내년 3기 신도시 8000가구 분양 예정…실현 가능성은 '과제'
  • 증시서 짐싸는 개미들 “정보 비대칭에 루머·음모론 지쳐”
  • 서울지하철 노조, 내달 6일 총파업 예고…3년 연속 파업 이어지나
  • 삼성 ‘호암 이병철’ 37주기 찾은 이재용…‘침묵’ 속 초격차 경쟁력 고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831,000
    • +1.71%
    • 이더리움
    • 4,351,000
    • -1.23%
    • 비트코인 캐시
    • 623,500
    • -1.97%
    • 리플
    • 1,520
    • -2.88%
    • 솔라나
    • 333,000
    • -0.21%
    • 에이다
    • 1,033
    • -0.29%
    • 이오스
    • 903
    • -3.63%
    • 트론
    • 281
    • -1.06%
    • 스텔라루멘
    • 320
    • -0.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50
    • -0.15%
    • 체인링크
    • 20,590
    • -3.56%
    • 샌드박스
    • 481
    • -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