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LNG 선박ㆍ설비 수출금융 지원 확대

입력 2017-11-0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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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선박 건조기술 강점으로 수주 휩쓸게 밀어줘야"

무역보험공사가 고부가가치 LNG 선박ㆍ설비 수출금융 지원으로 조선사 수주가뭄 타개에 나선다.

무보는 1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제11회 한국선박금융포럼(한국마린머니포럼)’에서 앞으로 LNG 선박 수출에 대한 금융 지원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11회를 맞은 한국선박금융포럼은 무보를 비롯해 한국산업은행ㆍ한국수출입은행이 공동 후원하며, 국내외 해운사, 조선사, 변호사 및 선박금융 전문가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중 LNG 세션은 LNG-FPSO(FLNG, 부유식 생산저장하역 설비), LNG운반선, FSRU 등 LNG 분야 선박에 대한 우리나라 조선소의 수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해보자는 무보의 제안에 대해 한국가스공사(KOGAS)와 삼성중공업 등 업계가 적극적으로 호응해 기획됐다.

무보는 발표를 통해 최근 LNG시장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고 LNG선박 발주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LNG 선박 건조에 강점이 있는 우리나라가 수주 물량을 대폭 끌어 올려 새로운 수익원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LNG 가격의 하향 안정세로 LNG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 공급 측면에선 LNG 생산 비용이 하락함에 따라 LNG 프로젝트의 사업성이 개선돼 최근 글로벌 에너지기업들의 LNG 선박ㆍ설비의 투자 관련 금융조달 문의가 잦아지고 있다는 현장사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SOx) 규제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 선호, 저비용ㆍ친환경적 해상 LNG터미널 수요 확대 요인으로 FSRU의 발주도 증가할 것으로 무보는 전망했다.

포럼에 공동 발표자로 참석한 영국의 조선해양 전문조사기관 클락슨(Clarkson)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조선소는 조사 개시시점 이후 올 10월까지 건조 중 선박을 포함해 LNG 운반선 총 619척 중 386척(62%), FSRU 총 36척 중 29척(81%)을 건조해 LNG분야 선박건조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무보 투자금융본부 임양현 본부장은 “오랜 수주가뭄에 많이 어려웠던 우리나라 조선사들이 팽창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LNG 선박 시장을 확고히 선점할 수 있도록 무보가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9월 현재 무보 선박금융 보유잔액 161억 달러(약 18조원)로 이 중 LNG 선박 보유잔액은 24억6000만 달러(2조8000억 원)로 15.3% 차지하고 있다.

임 본부장은 “향후 LNG 선박뿐만 아니라 육상 LNG터미널, 해저 파이프라인 등을 한꺼번에 개발하는 복합개발형 프로젝트에도 국내기업과 참여할 수 있도록 LNG 프로젝트 전문인력 보강, 금융상품 다변화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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