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의도된 베어스팁? 국고30년 입찰부진

입력 2017-10-31 12: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응찰률 역대최저에 스플릿..중기물 구간 반등조짐

채권시장이 초장기물을 중심으로 약세를 기록 중이다. 국고채 30년물 입찰이 꽤 부진한 영향이다.

다만 최근 일드커브 역전에 맘고생이 심했다는 점에서 이같은 약세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이 나쁘지만은 않아 보인다. 입찰을 계기로 중기물 구간에서는 반등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
31일 오전 11시59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물은 0.1bp 상승한 2.139%를, 국고5년물은 0.1bp 떨어진 2.389%를 기록중이다. 국고10년물도 2.5bp 오른 2.545%를 보이고 있다.

반면 국고20년물은 7.6bp 오른 2.544%를, 국고30년물은 7.1bp 올라 2.503%를 기록 중이다. 물가채도 6.6bp 상승한 1.806%에 거래중이다.

12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틱 하락한 107.85를, 12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29틱 떨어진 121.17를 보이고 있다.

앞서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국고채 30년물 1조7500억원 입찰에서는 예정액 전액이 낙찰됐다. 다만 응찰액이 3조880억원에 그치며 응찰률은 176.5%를 보였다. 이는 국고채 30년물 입찰이 시작된 2012년 9월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직전 최저치는 2013년 7월 기록한 268%였다.

낙찰금리는 2.460%와 2.500%로 스플릿이 났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낙찰금리도 민평금리보다 2.8bp에서 6.8bp 높았다. 응찰금리는 2.455%에서 2.600%였고, 부분낙찰률은 19.0%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국고채 30년물 입찰이 완전히 부진했다”고 전했다.

또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도 “국고채 전문딜러(PD)들이 30년물 입찰을 앞두고 30년물을 장내거래에서 매도했다. 입찰전에 물량을 들고 있기에는 부담스럽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12:5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001,000
    • -5.47%
    • 이더리움
    • 4,161,000
    • -9.15%
    • 비트코인 캐시
    • 436,500
    • -14.75%
    • 리플
    • 574
    • -11.83%
    • 솔라나
    • 176,500
    • -8.88%
    • 에이다
    • 466
    • -16.93%
    • 이오스
    • 654
    • -16.05%
    • 트론
    • 176
    • -2.22%
    • 스텔라루멘
    • 112
    • -11.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980
    • -17.06%
    • 체인링크
    • 16,280
    • -13.13%
    • 샌드박스
    • 362
    • -1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