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위해 北에 신변보장 등 요구

입력 2017-10-26 15: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일부는 26일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의 방북과 관련한 조치를 해 줄것을 북측에 공식 요청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4일 속초에서 가진 가지간담회에서 "정부는 북측에 우리 기업의 방북 승인 신청 처리를 위해 필요한 신변안전 보장이라든가 통행과 관련된 조치들을 취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기업인 40여 명이 북한의 개성공단 무단가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12일 방북을 신청한 데 대해 정부의 공식 입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장관은 "입주기업은 개성공업지구법이나 투자보장 합의서 등을 믿고 투자한 것인데 북측이 기업 자산을 훼손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불법적인 침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지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우리 기업의 방북 추진을 개성공단 재개와 연관해서 추정하는 분들이 있는데 재개와는 전혀 무관하며 현재 상황에서 자산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라며 "개성공단 재개는 북핵 문제가 해결국면에 들어간 이후 단계적으로 풀어나갈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북한은 개성공단 자산에 대한 우리 기업의 소유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기업인 방북을 위한 조치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10,000
    • +1.54%
    • 이더리움
    • 3,245,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435,200
    • +0.46%
    • 리플
    • 713
    • +0.28%
    • 솔라나
    • 191,700
    • +3.06%
    • 에이다
    • 474
    • +1.07%
    • 이오스
    • 640
    • +0.79%
    • 트론
    • 210
    • -0.94%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300
    • +1.32%
    • 체인링크
    • 14,970
    • +2.89%
    • 샌드박스
    • 339
    • +1.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