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관리公 "美 부실채권시장 진출 가시화"

입력 2008-02-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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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연ㆍ기금 및 금융기관과 대규모 펀드 조성 추진

우리나라의 미국 부실채권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4일 "미국 부실채권 시장조사단이 지난 28일부터 1주일간 현지 기관들과의 미팅 결과, 미국 부실채권 투자와 관련해 매우 긍정적인 협력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조사를 통해 충분한 투자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샘플 자산 실사와 함께 대규모의 부실채권 투자 펀드를 조성하는 등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뉴욕 맨해튼 소재 주요 투자은행(IB)과 LA 소재 교포은행, 대형 서브프라임 대출기관 등과 논의한 결과, 조인트 벤처(Joint-Venture) 형태의 공동투자가 가능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들은 공사가 한국에서 IMF 외환위기 이후 110조원의 부실채권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을 높이 평가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구체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것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공동투자를 협의한 주요 IB들이 공사에 매각할 수 있는 자산은 수십억불 규모로 추정되며, 공사는 이 중 5억불 규모의 부실채권을 선별해 우선적으로 수익성 검토를 해 나갈 예정이다.

다른 IB들의 경우에도 공사가 투자가능한 자산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향후 시장 사정에 따라 투자 선택의 폭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철휘 자산관리공사 사장은 "이번 기회는 공사가 외환위기 이후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우선적으로 주요 연ㆍ기금 및 국내 금융기관 등과 함께 대규모 펀드 조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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