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지난해 순익 2조원 돌파...30.8% 급증

입력 2008-02-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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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3964억원 달성, 非은행 기여도 34%로 증가

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0.8% 급증하며 2조원을 돌파했다.

신한지주는 4일 오후 공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3964억원을 달성해 전년(1조8327억원)대비 30.8%(5637억)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비은행 부문의 그룹 당기순이익 기여도가 34%로 전년(23.5%)대비 10.5%p 크게 증가했다.

2004년 5%에 불과했던 비은행부문의 이익기여도는 LG카드 인수와 지속적인 성장으로 지난해 말 34%까지 상승했으며, 규모 면에서도 2006년 5124억에서 지난해 1조633억원으로 2배이상 증가했다.

또한 증권과 보험, 캐피탈, 투신의 당기순이익도 은행 판매채널망을 적극 활용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신한지주 관계자는 "LG카드 인수를 계기로 비은행 부문의 이익비중이 꾸준히 증가했다"며 "수익기반 다변화를 통해 경쟁사와의 순이익 경쟁에서 더욱 차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4분기 중 당기순이익은 225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6.9%(2985억) 감소했다.

이에 대해 신한지주측은 "4분기 중 ▲신용카드 미사용한도에 대한 충당금 2871억원 ▲은행 기업여신에 대한 충당금 1369억원 적립 ▲은행 희망퇴직에 따른 특별퇴직금 994억원 지급 ▲비자카드 IPO 관련이익 946억원 등 4288억원의 1회성 특수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1회성 특수요인을 제외할때 4분기중 당기 순이익은 약 6545억원으로 2007년도 분기 평균 경상이익 수준인 5500억원을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된다.

한편, 신한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조513억원으로 전년대비 26.2% 증가했다. 이자 이익은 전년대비 9.2% 증가한 3조7189억원을, 비이자이익은 전년대비 40.9% 증가한 2조221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이에 대해 "이자이익의 증가는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대출자산의 증가와 가격경쟁 심화속에서도 마진하락폭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비이자 이익은 전년대비 40.9% 증가했는데, 펀드판매 수수료가 2006년도 1575억원에서 2배이상 증가한 3368억원을 기록했고, 2007년도에 LG 카드 주식매각익 3286억(세후 2382억), 지주회사 자사주 처분익 2979억(세후 2160억, 연결회계시 전액 차감) 등 1회성 특수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BIS 자기자본 비율(예상)은 2007년말 현재 12.0%로 높은 자산성장에도 불구하고 이익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1조6524억원(이연법인세이익 6619억 포함)으로 전년대비 15.9%(2262억) 증가했다.

그룹 연결기준으로는 구LG카드의 손익은 10개월치(3~12월)가 포함되었고, 지분율 감안후 그룹 순이익은 6,833억원이다.

4분기 순이익은 92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큰폭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비자카드 IPO관련 이익 1284억(세후 930억)에도 불구하고, 미사용한도에 대한 충당금 3960억(세후 2871억)을 추가 적립하는 등 1회성 비용이 컸기 때문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의 2007년도 당기순이익은 1768억원으로 전년대비 83.8%(806억)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는 개인 자산관리영업의 적극적인 확대와 증자자금을 활용한 IB/상품운용의 수익규모 확대에 기인한 것이다.

그리고 신한생명 1320억, 신한캐피탈 492억, 신한BNPP투신 213억 등 기타 비은행 자회사의 당기순이익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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