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신한, 부동산금융 정보서비스 한판 승부

입력 2017-10-2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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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부동산금융 정보서비스 선점을 위해 한판 대결을 벌인다.

24일 발표된 가계부채 대책으로 금융당국의 부동산대출 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부동산 중계·매매 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작했다.

KB국민은행은 주택은행시절 부터 31년간 공인중개사로 부터 받은 누적 데이터로 부동산금융시장을 주도해 왔다. 24일에는 지난 5월 출시한‘KB부동산’플랫폼을 ‘KB부동산 리브 온(Liiv ON)’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KB부동산 리브 온은 부동산 매물 검색부터 대출상담까지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KB국민은행은 정보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허위매물 검증단’을 운영하는 한편 예비 부부와 신혼 부부를 대상으로 한‘실수요자 위주 대출’로 차별점을 뒀다. 고객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대출가능금액과 대출금리, 월납입금도 알아볼 수 있어 대출상환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울 수 있다.

이민철 KB부동산금융부 과장은 “리브온 플랫폼은 고액자산가가 아닌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한다”며“유스(Youth) 마케팅 일환으로 당장의 수익 창출보다는 부동산 시장의 젊은 고객층을 선점해 장기적 수익원으로 성장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부동산금융 서비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한은행은 핀테크 스타트업인 케이앤컴퍼니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립·다세대 주택 시세 산정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재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중이다.

신한은행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부동산 가치를 산정하고 고객 상담과 대출로 이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빌라·원룸·단독주택 등의 소규모 단지는 공식적인 시세가 집계되지 않아 주먹구구식으로 대출 심사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은행은 이미 구축된 부동산 시세 정보를 바탕으로 즉각적인 대출상담이나 비대면 채널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신한은행은 ‘비대면 부동산경매자문 플랫폼’도 내놓는다. 전국 경매 매물의 기본 정보와 분석 정보를 컴퓨터와 모바일에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도록 제작할 계획이다. 이달 중 플랫폼 개발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12월부터 1년간 용역을 맡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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