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고용쇼크 이긴 MS 빅딜...주요지수 상승

입력 2008-02-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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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4년래 감소세로 돌아선 고용쇼크에도 불구하고 MS(마이크로소프트)의 야후 인수 제안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2743.19로 전일보다 0.73%(92.83포인트)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0.98%(23.50포인트) 뛴 2413.3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22%(16.87포인트) 오른 1395.42,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79.73으로 전일보다 5.77%(20.73포인트) 급등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해 쇼크 수준에 달하는 고용지수 발표로 투자심리가 급랭됐으나 모노라인 구제책 진전 소식으로 상승 전환했다.

MS는 약 446억달러에 야후를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야후에 공개 전달했다. 이는 야후의 전일 종가 대비 62%의 프리미엄이 더해진 가격으로 이번 공개 제안으로 야후는 전일에 비해 48% 폭등한 반면 MS는 자금부담에 대한 우려로 6.6% 하락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 모터스(GM)의 지난 1월 판매실적이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늘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형주 상승세의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미국 최대 정유회사인 엑손 모빌은 지난해 순이익이 406억달러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혀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소폭 떨어졌다.

채권보험사 모노라인의 구제책을 강구중인 에릭 디날로 뉴욕주 보험국장이 씨티그룹과 UBS 등 8개 은행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조직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만7000명이 감소해 지난 2003년 8월 이후 첫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고용시장의 위축은 미국이 경기후퇴(recession)에 접어들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의 실망스런 고용지표 발표로 경기침체 우려가 가중되면서 급락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2.79달러 떨어진 배럴당 88.9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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