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조정국면, 성장형 펀드가 '得'

입력 2008-02-0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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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요인 상당부분 노출...하반기 상승 탄력 기대

현재 전세계 증시가 동반 조정을 받고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증시 강세가 점쳐질 것으로 보기 때문에 성장형 펀드에 관심을 가지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성장형 펀드는 가치형과 배당형 등과 비교해 변동성과 베타(상관관계)가 상대적으로 높아 지수 하락 시기에 수익률이 더 떨어지고 지수 상승기에 상승 탄력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나대투증권 웰쓰케어센터의 김대열 팀장은 "1월 주가 조정 과정에서 악재요인들이 상당부분 노출되면서 주식시장의 하락폭이 컸던 데다 하반기 주식시장의 상승추세 회복 전망을 고려할 때, 국내외 증시의 조정폭 확대는 오히려 반등시 탄력성이 클 수 있는 성장형 펀드를 중심으로 한 진입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여진 가능성, 중국 긴축 정책 등은 외생변수로 해외투자 펀드들의 반등 탄력이 제한 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성장형 펀드에 대한 분할 매수 전략이 유망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실례로 김 팀장은 "미래에셋인사이트펀드의 경우는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투자 자금을 집중시키면서 1월 투자수익률이 매우 부진한 상황"이라며 "이를 고려하면 미래에셋인사이트펀드는 보수적인 투자자보다 공격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한 펀드"라고 언급했다.

김 팀장은 "대외 리스크에 따른 부담해소 과정에서 당분간 변동성 확대 장세가 연장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머징국가들의 고성장이 선진국 경기 둔화 우려를 커버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다가 "미국 정책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과 유럽중앙은행 등의 공조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부실 영향은 점차 안정을 찾으면서 하반기 세계증시가 상승추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그는 "최근 증시 급락으로 인해 펀드수익률이 크게 악화되면서 펀드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하다"며 "하지만 해외 여건이 안정되기 까지는 자금 유입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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