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中 섬유 전시회서 현장 경영…고객 소리 듣는다

입력 2017-10-1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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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미주, 유럽, 동남아 등 현장 경영 지속할 것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섬유 전시회인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17’에서 효성 조현준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중국 섬유원단업체인 야타이 대표 등을 만나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공동 마케팅 방안을 강구하는 활동을 펼쳤다.(사진제공=효성)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섬유 전시회인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17’에서 효성 조현준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중국 섬유원단업체인 야타이 대표 등을 만나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공동 마케팅 방안을 강구하는 활동을 펼쳤다.(사진제공=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이 중국 현장 경영에 나섰다. 취임 초 부터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경영활동의 시작과 끝”이라고 강조해온 만큼 현장에서 직접 고객을 만나는 행보를 시작한 것이다.

효성은 조 회장이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섬유 전시회 ‘인터텍스타일(Intertextile) 상하이 2017’에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조 회장은 이번 전시회에 참석해 “현장에서 느낀 고충과 고객의 목소리가 기술개발과 품질혁신의 출발점이 된다”며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이 있듯이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효성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18개 고객사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구축해 동반 참가 고객사의 상담 및 영업활동을 지원했다. 또한 전시 기간 중 ‘크레오라(creora®)’ 출시 25주년 기념만찬을 열어 고객과의 협업과 상생을 강조했다. 특히 중국 섬유업체의 대표들을 만나 기능성 의류에 적용되는 원단 제품에 대한 공동 마케팅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특히 조 회장이 중국을 현장 경영의 장소로 결정한 것은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직접 중국시장 공략에 집중해 왔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중국 취저우 공장을 증설하는 등 현지 생산시설 기반 마련 및 투자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이 같은 효성의 고객과 현장을 중심으로 한 전략은 효성을 2010년부터 전 세계 1위의 스판덱스 업체로 입지를 굳히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효성은 30개국 100여곳의 글로벌 생산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고객이 원하는 품질의 제품을 적시 공급하는 동시에, 크레오라 워크숍 활동 등을 통해 현지 고객의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한 고품질 차별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조 회장의 글로벌 시장 경청행보는 향후에도 미주, 유럽, 동남아 등으로 한층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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