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권석창 “전 정권 말 잘 들어서 ‘블랙리스트’에 오른 공무원 있어”

입력 2017-10-12 11: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행정이 정치에 예속되고 있어…적폐청산, 정권과 무관하게 해야”

(뉴시스)
(뉴시스)
자유한국당 권석창 의원은 12일 “전 정권에서 말을 잘 들었다고 해서 ‘영혼 없는 공무원’으로 몰리다가 이번 정부에서 현 정권 ‘블랙리스트’에 자기가 포함됐다고 말하는 공무원들이 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김영록 농림부 장관을 향해 “공무원들을 만나보면 자신이 한 일, 특히 지난해 한 일에 대해서 자아비판을 하면서 굉장히 괴로워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역대 정권은) 정의사회, 지방분권, 규제완화, 예산절감 등 다 의미 있는 걸 내걸었는데, (현 정권의) 적폐청산 기조는 이해가 안 간다”며 “적폐청산은 ‘이명박근혜’ 정부의 폐단만 말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행정이 정치에 예속되고 있다”면서 “적폐청산은 특정정권에 한정된 게 아니라 잘못된 걸 바꾸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적폐청산은) 정권과 관계없어야 하고, 공무원이 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정권이 바뀌면 어떻게 될까 걱정하는 공무원들이 없도록 직원들과 의견을 맞춰야한다”고 했다.

이에 김 장관은 “고칠 건 고쳐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정책을 펴 나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일 하겠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또 ‘대북 쌀 지원’ 계획과 관련해서는 “남북관계가 개선된다면 농림부가 대북 쌀 지원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787,000
    • +1.61%
    • 이더리움
    • 4,297,000
    • +1.11%
    • 비트코인 캐시
    • 471,900
    • +1.94%
    • 리플
    • 625
    • +1.79%
    • 솔라나
    • 198,600
    • +2.9%
    • 에이다
    • 519
    • +3.39%
    • 이오스
    • 735
    • +5.76%
    • 트론
    • 184
    • +1.1%
    • 스텔라루멘
    • 127
    • +3.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550
    • +1.68%
    • 체인링크
    • 18,250
    • +3.28%
    • 샌드박스
    • 426
    • +4.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