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0% "이직 위해 공부 중"

입력 2008-01-3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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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ㆍ젊은 직장인들 많아... 업무능력향상 등의 목적도 있어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샐러던트’

- 젊을수록, 중소기업 재직자일수록 ‘이직위해 공부’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자신의 업무나 새로운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으며, 특히 10명 중 2명은 이직을 위해 공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이 직장인 21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58.9%인 1256명이 자신이 자기계발을 위해 교육을 받거나 공부를 하는 '샐러던트'라고 답했다.

'샐러던트'는 영어로 '봉급생활자'를 뜻하는 '샐러리맨(Salaryman)'과 '학생'을 뜻하는 '스튜던트(Student)'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신조어를 말한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연령이 낮고 재직 중인 기업규모가 클수록 샐러던트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가 각각 64.7%, 56.3%로 가장 많았으며,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70.8%) ▲중견기업(64.7%) ▲중소기업(54.8%) 등으로 대기업 직장인이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공부를 하는 주된 목적은 '몸값을 높여 이직하기 위해서'라고 꼽은 직장인이 응답자의 20%로 가장 많았으며, ▲업무능력향상(18.2%) ▲관심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기 위해(16.8%) ▲삶의 활력을 위해(13.4%) ▲업무영역을 넓히기 위해(11.5%) 등이 뒤를 이었다.

인크루트는 "특히 공부하는 목적에도 차이가 있었는데 젊을수록, 중소기업에 다닐수록 이직을 위해 공부하는 경향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공부하는 주된 이유로 20대와 30대는 '몸값을 높여 이직하기 위해서'를 가장 많이 꼽았고, 중소기업에 재직중인 직장인이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보다 '몸값을 높여 이직하기 위해서 공부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학습하고 있는 분야(복수응답)는 '전문자격증 취득'이 41.5%로 가장 많았다.

인크루트는 "이같은 결과는 승진이나 이직할 때, 자신의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영어(27.9%) ▲현 직무능력 향상 관련(23.2%) ▲취미 등 관심분야(19.6%) ▲중국어, 일본어 등 기타 외국어(18.2%) 등이 뒤를 이었다.

이같은 '샐러던트'들의 한 달 평균 교육비용은 25만9000원으로 연간 약 310만3000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해외학위취득'을 위해 들어가는 비용은 월 평균 123만원ㆍ연간으로는 1476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승진이나 이직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 공부하는 직장인들이 많다"면서 "고용보험에 가입된 직장인이라면 근로자수강지원제도, 근로자능력개발카드제 등을 활용하면 무료나 저렴한 비용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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