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경북 등 한국당 소속 광역단체장 6곳 못 지키면 물러나겠다”

입력 2017-09-29 19: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년 6월 하는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6곳을 지켜내지 못하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언했다.

홍 대표는 29일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자신의 사퇴로 공석이 된 경남지사를 비롯해 한국당 소속인 부산·인천·대구·울산시장, 경북지사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당 대표에서 내려오겠다”고 말했다.

그는 “6곳을 지키지 못할 것 같으냐”고 반문하면서 “지키지 못하면 정치는 책임지는 것이다. 당 대표를 오래 할 생각이나 미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장·경기지사 선거와 관련해서는 “이길 후보가 있다. 경기지사 후보는 정치신인급으로, 이재명 성남시장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오면 100%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민주당의 대구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 “김 장관이 나오면 대구시장도 이기고 대구 수성갑(김 장관의 국회의원 지역구)도 탈환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절대 아니다. 황 전 총리가 나오면 다시 탄핵선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당 차원에서 제기한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 달러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선 “(노 전 대통령 일가를) 뇌물공범으로 수사하고 (뇌물을) 환수해야 한다. 권양숙 여사 고발도 검토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 시기와 관계없이 친박(친박근혜)계 청산 작업은 10월 중에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에 대한 여권의 의혹 제기에 대해선 “MB는 이미 탈당한 분으로, 당 차원에서 대응하지 않는다. 다만 보수우파의 당 대표로서 보수우파의 전직 대통령을 건드리는 것은 참고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인은 정말 활을 잘 쏠까?…'주몽의 후예' Z기자가 직접 확인해봤다 [Z탐사대]
  • '최강야구' 촬영본 삭제·퇴출 수순일까?…'대낮 음주운전' 장원삼 접촉사고 후폭풍
  • ‘실적 질주’ 토스증권 vs ‘적자늪’ 카카오페이증권…원인은 10배 차이 ‘해외주식’
  • 배우 알랭 들롱 별세…1960년대 프랑스 영화 전성기 이끌어
  • ‘8만전자’ 회복, ‘20만닉스’ 코앞…반도체주 열흘만에 회복
  • '뭉찬3' 임영웅, 축구장서 선보인 댄스 챌린지…안정환도 반한 칼군무 '눈길'
  • 여전한 애정전선…홍상수 영화로 상 받은 김민희 '상 받고 애교'
  • 증시 ‘상폐’ 위기감 커졌다…감사의견 ‘비적정’ 기업 1년 새 64% ‘껑충’
  • 오늘의 상승종목

  • 08.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809,000
    • +0.12%
    • 이더리움
    • 3,691,000
    • +1.6%
    • 비트코인 캐시
    • 470,500
    • -1.11%
    • 리플
    • 794
    • +0.38%
    • 솔라나
    • 201,900
    • +3.43%
    • 에이다
    • 470
    • +0.64%
    • 이오스
    • 675
    • -3.3%
    • 트론
    • 187
    • -1.06%
    • 스텔라루멘
    • 132
    • -1.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750
    • +1.19%
    • 체인링크
    • 14,460
    • +2.99%
    • 샌드박스
    • 358
    • +3.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