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버스, 고가에 끼어…버스 기사 “순간 1층 버스 운전하는 줄 착각”

입력 2017-09-28 08:17 수정 2017-09-2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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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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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버스가 지하철역 고가 아래를 지나다가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과 교각 구조물이 일부 파손되고 통증을 호소한 승객들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27일 오전 10시 20분께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에서 2층 광역버스 8601A번이 당산역 지하철 고가 밑을 지나다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버스와 고가 구조물 일부가 파손됐다.

버스가 지나려던 곳이 2층 버스의 높이보다 낮아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버스에는 40여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중 10여 명은 갈비뼈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해당 2층 버스 운전기사의 착오로 버스가 3차선을 통해 여의도 방향으로 좌회전을 하다가 고가 높이가 낮은 1차선으로 진입하면서 사고로 낸 것으로 드러났다.

버스 기사는 경찰에 “1층짜리 버스를 운행하는 줄 알고 순간적으로 착각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버스 기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2층 광역버스는 2015년 10월 입석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에 전국 최초로 도입된 높이 4m, 너비 2.5m, 길이 13m의 버스다. 일반 광역버스에 비해 좌석이 대략 30석 이상 많다.

8601A번 2층 광역버스는 약 9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초에도 당산역 부근에서 길을 잘못 들어서 높이가 낮은 고가 아래에 끼는 사고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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