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토마스, 우승상금 157만5000달러와 보너스 1000만 달러 성큼...‘천금의 이글’로 공동선두...페덱스컵 최종전

입력 2017-09-2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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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와 갤러리. 사진=PGA
▲조던 스피스와 갤러리. 사진=PGA
보너스 1000만 달러(약 113억4500만원)의 주인공은 ‘무빙데이’를 지나봐야 윤곽이 잡힐 것 같다. 30명이 컷오프없이 진행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 우승상금 157만5000 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3명이 공동선두에 나서면서 우승향방을 가늠하기가 쉽지가 않다.

이런 가운데 올 시즌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폴 케이시(잉글랜드), 웹 심슨(미국)과 공동선두에 올랐다.

토마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133타를 쳤다. 페덱스 포인트 랭킹 1위로 선점했다. 케이시가 2위, 심슨이 3위다.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과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우승한 토마스는 ‘절친’조던 스피스(미국)와 동반플레이를 해했다.

첫날은 3언더파 67타로 동타를 이뤘지만 이날 토마스가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스피스는 이븐파에 그쳐 합계 3언더파 137타로 공동 15위에 머물러 있다.

둘의 갈림길은 18번홀(파5). 스피스는 유틸리티 클럽으로 2온을 노렸으나 그린에 못미쳐 버디, 토마스는 아이언으로 핀에 1.7m붙여 천금의 이글을 잡아냈다.

이날 1타를 줄인 더스틴 존슨(미국)은 3언더파 137타로 공동 15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존 람(스페인)은 6언더파 134타로 공동 4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5언더파 135타로 공동 8위에 올라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3오버파 143타로 26위, 플레이오프 3차전 우승자 마크 레시먼(호주)은 2오버파 142타를 쳐 26위로 우승권에서는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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