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태양광 몸집 불리기…발전 자회사 자본금 8배 증액

입력 2017-09-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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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태양광 사업 몸집 불리기에 나선다. 국내 태양광 발전 계열사의 자본금을 대폭 늘리며 본격적으로 태양광 발전 시장 공략을 시작한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 계열사인 한화큐셀코리아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종속회사인 영암테크노태양광과 영암해오름태양광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한화큐셀코리아는 영암테크노태양광의 보통주 4000주를 출자 목적물로 하는 6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또한 영암해오름태양광의 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도 참여, 보통주 4000주를 취득했다. 한화큐셀코리아는 두 회사의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이번 증자로 영암테크노태양광과 영암해오름태양광은 최대 8배까지 자본금을 확충하게 됐다. 영암테크노태양광은 60억 원의 납입 자본금이 증가하며 총자본금이 기존 8억6200만 원에서 68억6200만 원으로 늘어났다. 영암해오름태양광 역시 자본금이 기존 7억1100만 원에서 57억1100만 원으로 증가했다.

영암테크노태양광과 영암해오름태양광은 태양광 발전에 따른 전력의 생산·판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영암테크노태양광은 지난해 매출액은 10억 원, 영업이익은 3억 원, 당기순손실 7500만 원을, 같은 기간 영암해오름태양광은 매출액 8억 원, 영업이익 2억 원, 당기순손실 47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번 한화큐셀코리아의 태양광 발전 종속회사에 대한 유상증자는 국내 태양광 발전 사업을 본격 확대하겠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새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태양광 발전 시장의 성장성이 예상되면서 선제적인 투자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화는 이 같은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외에도 6월 한화종합화학이 100% 출자해 세운 한화솔라파워를 통해 늘어나는 개인용 소규모 태양광 발전 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화그룹은 한화케미칼·한화에너지 → 한화종합화학 → 한화큐셀코리아·한화솔라파워 → 한반도·영암테크노·영암해오름·하이패스·해사랑태양광으로 이어지는 태양광 사업 수직계열화를 통해 태양광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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