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 소방청에 3억원 기탁…“순직 소방대원 위해 써달라”

입력 2017-09-20 07:53 수정 2017-09-2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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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수 에이스경암 이사장·에이스침대 회장.(사진제공=에이스침대)
▲안유수 에이스경암 이사장·에이스침대 회장.(사진제공=에이스침대)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이 강릉 석란정 화재를 진압하다 숨진 소방대원들을 위해 3억원을 내놨다.

에이스침대 산하 재단법인인 에이스경암은 안유수 이사장 겸 에이스침대 회장이 소방청에 3억원을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안 이사장은 “최근 강릉 석란정 화재 잔불 제거 작업 중 건물 붕괴로 숨진 소방대원을 포함해 최근 10년간 화재진압이나 구조활동을 하다가 숨진 소방대원이 51명이나 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 이사장은 부상 소방관 치료비 및 사기진작 격려금, 순직자녀 장학금 지원을 위해 2010년, 2014년, 2016년에도 각각 3억 원씩 총 9억 원을 기탁한 바 있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기탁자의 뜻을 받아들여 어려운 여건에서도 현장에서 고생하는 소방대원들과 순직한 소방관 유족들과 자녀들에게 큰 힘과 용기가 되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안 이사장은 24년간 불우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소 및 경로당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 19년째 설과 추석 명절에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을 위해 쌀을 기증하는 등 다양한 기부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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