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꼬치는 칭다오” 사드 보복에도 국내선 칭다오맥주 매출 급증

입력 2017-09-19 07:07 수정 2017-09-1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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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맥주 수입량도 매년 급증 추세

중국 정부의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롯데 등 국내 기업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선 중국 제품인 칭다오 맥주의 매출이 늘고 있다.

19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8월 칭다오맥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8%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월별 매출 신장률은 1월 16.3%, 2월 59.7%, 3월 25.7%, 4월 68.0%, 5월 25.7%, 6월 35.0%, 7월 11.4%, 8월 12.0% 등이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본격화한 3월 중순 이후에도 칭다오맥주의 매출 신장률은 20% 후반을 기록했다.

칭다오맥주는 올 초 이마트에서 하이네켄을 밀어내며 수입 맥주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으며, 올 1~8월 누적 매출 기준으로는 전체 수입 맥주 브랜드 중 4위를 기록했다.

업계는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양꼬치엔 칭다오’ 열풍이 불면서 매출이 급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한 맞대응으로 칭다오맥주 등 중국 제품을 불매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면서도 막상 실행되지는 않고 있다는 풀이다.

중국산 맥주 수입량도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0년 4836t에 불과했던 중국 맥주 수입량은 지난해 3만6159t으로 6년 만에 7배나 올랐다. 금액으로는 2639만4000달러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양고기 소비가 늘면서 자연스레 칭다오 맥주의 소비도 늘었다”며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우리 기업이 큰 피해를 보고 있지만 칭다오맥주는 사드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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