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우승자 리처드 T. 리, “최경주와 룸메이트였던 아버지에게 골프를 배웠다”

입력 2017-09-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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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리
▲리처드 리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 USA, 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6953야드) ▲사진=신한동해오픈 KPGA 민수용 포토

◇다음은 신한동해오픈 우승자 리처드 T. 리(Richard T. LEE)의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매우 기쁘다. 부상을 잘 이겨내며 거둔 우승이라 더욱 뜻 깊은 것 같다. 오늘 10번홀 프린지에서 한 S 라인 퍼트가 들어간 것이 결정적이었다. 퍼트 라인이 핀 가까이로 가면서 끝에서 왼쪽으로 많이 휘는 것으로 판단해 우측을 좀 보고 스트로크했고 그게 들어가면서 분위기를 탔던 것 같다. 이번 우승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아시아투어 2승째다.

2013년 아시아투어 데뷔했고, 2014년 아시아투어 솔레어 오픈에서 첫 우승했다.

-손목 부상은 어떤가.

손목은 가벼운 부상이었고 어깨가 2년 전부터 좋지 않아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좀 나아졌다.

-17세 때 프로 전향을 했는데.

당시 골프가 굉장히 잘됐다. 그때 자신이 있어서 빨리 프로로 전향하게 됐다.

-아버지가 프로골퍼인가.

아버지(이형철)는 예전 최경주의 룸메이트였고 프로가 맞다. 지금은 티칭프로 활동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에게는 레슨하지 않고 나만 봐주고 계신다. 5살 때 아버지를 따라 골프를 시작했고, 아버지를 보고 프로의 꿈을 키웠다. 또한 아버지께 한국말도 배웠다. 아버지는 항상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고 말씀하셨다.

-사는 곳은 어디인가.

집은 미국 애리조나에 있고 훈련할 때 그 곳에서 생활한다. 작년부터는 서울 잠실에 집을 얻어 거주하고 있다.

▲리처드 리
▲리처드 리
-2007년 US오픈에 출전했는데, 목표는가 있다면.

궁극적인 목표는 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것이다. 미국 2부투어(당시 네이션와이드투어)에서 3년 간 활약하기도 했는데 크게 성적은 좋지 않았다. 지금 아시안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미국으로 진출하는 것이 꿈이다.

-리처드 H. 리(한국명 이희상) 선수와 친한가.

미국에서 네이션와이드투어 경기할 때 함께 경기하며 잘 알고 지내는 사이다.

-KPGA 코리안투어 큐스쿨 응시하지 않은 이유는.

아시아투어에서 성적이 좋지 못해 경기에 집중하느라 응시하지 못했다. 사실 올해 응시할 예정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했으니 앞으로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김찬과 나이도 같고, 잘 아는 사이인가.

좋은 친구 사이다. 애리조나에서 함께 연습도 하고 밥도 같이 먹었던 친한 사이다. 우승하고 김찬 선수가 축하해 주었다.

-장점이 있다면.

볼 스트라이킹이 자신 있다. 바람 불 때도 로우 샷이 자신 있어 이번 대회도 좋은 성적 낸 것 같다.

-아시안투어에서 경기하면서 성장한 부분은.

태국 선수들이 쇼트게임이 좋아 함께 경기하면서 쇼트게임에 대해 많이 배웠다. 청라국제도시(인천)=안성찬 골프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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