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지하철 출근길 폭발사고에 아비규환…경찰 “테러 추정”

입력 2017-09-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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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다친 여성이 안전요원의 도움을 받아 걸어가고 있다.(@뉴시스 )
▲15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다친 여성이 안전요원의 도움을 받아 걸어가고 있다.(@뉴시스 )
영국 런던 아침 출근길 지하철 열차 안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에 시민 다수가 부상을 당했다. 특히 고의적인 테러 가능성이 고개를 들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 등은 15일(현지시각) 오전 8시 20분께 런던 남부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에 있던 전동차 안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이날 런던경찰청은 성명에서 이 사건을 ‘열차 안에서 일어난 화재’ 사건으로 지칭하고 테러 사건으로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이와 관련해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테러조직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인명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은 정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 런던경찰청은 “많은 사람들이 다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화재 원인을 확인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 런던경찰청 대테러팀이 조사를 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메트로는 전동차 문 앞에 놓인 불이 붙은 흰색 통 사진을 올리고, 흰색 통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건 직후 중무장 경찰들과 런던소방대, 런던응급서비스 등은 현장에 투입돼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응급치료 작업에 나섰다.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은 현재 런던경찰청의 지휘 아래 통제되고 있으며 런던 지하철 당국은 해당 역을 지나는 노선 일부의 운행을 중단했다.

한편, 이날 목격자들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폭발로 직접 다친 사람들 뿐만 아니라 앞서 테러를 겪은 시민들이 공포에 질려 지하철역 출구로 뛰어나가다 다친 사람들도 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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