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에 창사 이후 최대 실적 올려

입력 2008-01-2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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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가 2007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에 판매량 170만297대(내수 62만4227대, 수출 107만6070대), 매출액 30조4891억원(내수 12조9268억원, 수출 17조 5623억원), 영업이익 1조8150억원, 경상이익 2조2220억원, 당기순이익 1조6824억원으로 집계 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2007년에는10년만의 임단협 무분규 타결, 원가혁신의 지속 추진, 아중동 ·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성공적인 개척 등을 통해 창사 40년 이래 최대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R&D설계 · 구매 · 협력사가 적극 참여한 원가혁신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환율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도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2008년에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마케팅 역량 강화, 신흥시장의 지속적 발굴 및 선점, 상생적 노사관계의 정착을 통해 2007년을 능가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 이라고 자신했다.

세부실적을 살펴보면 2007년 국내 시장에서는 베라크루즈, i30등의 신차효과와 지난 11월 새롭게 출시된 쏘나타 트랜스폼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7.6% 증가한 62만4227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아중동 및 러시아 등 신흥시장 판매 호조로 전년대비 4.4% 증가한 107만6070대를 기록해 전체 판매 전년대비 5.5% 증가한 170만297대로 마감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의 부진으로 더 나은 실적을 올릴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매출액은 임단협의 무분규 타결에 힘입어 판매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부가가치가 높은 차종의 판매비중이 늘어 전년대비 11.5% 증가한 30조4891억을 기록하였다. 또한, 수출지역 확대에 따른 결재통화 다변화도 매출액 증가에 일조했다.

매출 총 이익은 생산성 향상과 원가 혁신에 힘입어 매출액 대비 19.2%인 5조8503억원을 기록하였다. 영업이익도 강력한 경비절감으로 매출액 대비 6.0%인 1조 8150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47% 향상되었다. 또한,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7.8%, 10.2% 증가한 2조2220억원과 1조 6824 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07년 영업이익률은 2004년 이후 3년 만에 6%대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이 같은 추세는 2008년에도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8년도 사업계획은 ▲ 판매 180만대(내수 67만대, 수출 113만대) ▲ 매출액 33조 6250억원(내수 14조7687억원, 수출 18조 8563억원) ▲ 영업이익율 6.5%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의 경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제네시스 및 쏘나타 트랜스폼의 판매 확대로 시장 점유율 51.5%를 달성할 계획이며 수출은 지속적인 신흥시장 개척 및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의 신차 출시를 통해 전년대비 5% 판매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도 서브프라임 문제에 따른 세계경제 둔화 가능성, 고유가 및 원자재가 상승 지속 등 부정적인 외부 환경을 제네시스 등 신차 출시와 원가혁신으로 정면 돌파하고, 그 동안 진행되어왔던 대규모 투자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신흥시장을 적극 개발하는데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노사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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