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신격호에 거주지 변경할지 직접 묻는다

입력 2017-09-13 18: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 한정후견인이 낸 대리권 범위변경 청구 사건을 심리하는 판사가 신 총괄회장을 직접 만나 거주지 변경 의사를 묻는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0단독 김성우 부장판사는 13일 신 총괄회장 한정후견인 사단법인 선(대표자 이태운)이 낸 '한정후견인 대리권 범위 변경' 청구 사건 1차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심문은 비공개로 1시간 20여 분간 이뤄졌다.

이날 김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3시 신 총괄회장 현 거주지인 롯데호텔 본관과 별관, 잠실 롯데타워 등을 직접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신 총괄회장이 거주지를 변경할지 등 본인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장남 신동주(64)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은 롯데호텔 거주를 원하는 반면, 신동빈(63) 롯데 회장은 신 총괄회장이롯데월드 타워로 이동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심문에는 신 총괄회장 상속인 신동주 전 부회장과 그의 부인 조은주(53) 씨가 직접 나왔다. 신동빈(63) 회장과 신영자(75)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유미(33) 롯데호텔 고문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서울가정법원은 지난해 8월 신 총괄회장의 여동생 정숙 씨의 청구를 받아들여 한정후견을 개시하고, 후견인으로 사단법인 선을 지정했다. 대법원은 지난 6월 이를 확정했다. 한정후견인을 맡은 사단법인 선은 지난달 '후견인이 신 총괄회장 주주권을 대신 행사할 수 있다'고 명시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83,000
    • -1.84%
    • 이더리움
    • 4,805,000
    • -1.27%
    • 비트코인 캐시
    • 536,500
    • -1.74%
    • 리플
    • 680
    • +1.49%
    • 솔라나
    • 215,200
    • +3.71%
    • 에이다
    • 589
    • +3.33%
    • 이오스
    • 821
    • +0.12%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50
    • -0.8%
    • 체인링크
    • 20,400
    • -0.15%
    • 샌드박스
    • 463
    • -0.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