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하다' 비판받은 김상조 위원장 "질책 무겁게 받아 들인다"

입력 2017-09-11 16: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매서운 질책의 말씀, 겸허하게 수용할 것"

▲11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민주화 관련 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출처=공정거래위원회)
▲11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민주화 관련 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출처=공정거래위원회)
“최근 저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많은 분들이 질책의 말씀을 해주셨다. 무겁게 받아들인다.”

11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민주화 관련 단체와의 간담회에 앞서 다음 창업자인 이재웅 씨의 비판과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공직자로서 더욱 자중하고 시장의 경쟁질서 확립하고 경제 사회적 약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본연의 책임에 더욱 더 정진하도록 하겠다”며 “최근에 저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많은 분들이 질책을 했다. 이재웅 벤처기업협회 부회장께서 용기있는 비판을 해주셔서 감사한다.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언급했다.

안철수 대표의 지적과 관련해서는 “오늘은 안철수 대표가 매서운 질책의 말씀을 주셨는데 겸허하게 수용하고 앞으로 또 계속 좋은 말씀을 주실 것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논란은 저의 부적절한 발언에 의해 발단됐지만, 이번 기회 통해 공정위의 대기업집단 지정제도나 우리나라의 ICT 산업의 미래를 위해 우리 사회가 생산적인 결론을 내리는 기회로 승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해진 전 의장은 애플의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책임자(CEO)처럼 우리 사회에 미래에 관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해 아쉬웠다. 지금처럼 가다간 네이버가 많은 민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재웅 다음 창업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무것도 없이 맨몸으로 정부 도움 하나도 없이 한국과 일본 최고의 인터넷 기업을 일으킨 기업가를 이렇게 평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김 위원장의 발언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31,000
    • +2.3%
    • 이더리움
    • 3,273,000
    • +2.99%
    • 비트코인 캐시
    • 440,200
    • +1.52%
    • 리플
    • 721
    • +2.85%
    • 솔라나
    • 194,400
    • +5.02%
    • 에이다
    • 478
    • +2.58%
    • 이오스
    • 646
    • +2.22%
    • 트론
    • 212
    • +0%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4.17%
    • 체인링크
    • 15,050
    • +4.37%
    • 샌드박스
    • 345
    • +3.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