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간ㆍ분기배당 3.2조…작년보다 3.5배 늘었다

입력 2017-09-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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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상장법인의 중간ㆍ분기배당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등 주주 환원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간·분기 배당이 확대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중간·분기 배당을 실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은 28사로, 총 3조 2533억 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이는 2013년 4753억 원에 비해 6.8배, 지난해 상반기 9281억 원에 비해 3.5배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중간 분기배당이 크게 늘어난 것은 삼성전자의 분기배당 확대한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는 분기 배당 2회를 실시해 총 1조9377억 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코스닥 상장법인은 상반기 중에 13개사가 248억 원의 중간 분기배당을 실시했다.

중간·분기 배당은 주주환원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중간 분기배당을 실시한 법인의 연평군 배당수익률은 결산배당을 실시하는 전체 법인의 배당수익률의 1.5~2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지난해 중간·분기 배당을 실시한 23개사의 배당수익률은 3.4%로 전체 결산 배당을 한 법인 1.8%의 두 배 수준이었다. 코스닥 시장은 18개 중간·분기 배당 법인의 수익률은 2.3%로, 전체의 1.5배 수준으로 조사됐다.

중간·분기 배당은 주가상승률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2016년 연초부터 올 상반기까지 분기배당을 연 2회 이상 실시한 5개 법인의 주가상승률은 코스피 지수 대비 약 두 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등으로 배당․자사주 매입 등 기업의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중 일부 기업이 분기․중간배당을 최초 실시하거나, 분기배당 횟수를 늘리고 있고, 향후 중간․분기 배당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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