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KBS·MBC 결방+시청률 회복…올해 매출 800억 원-대신

입력 2017-09-1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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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11일 SBS에 대해 목표주가 3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SBS는 지난해 9월부터 꾸준히 주가가 상승해 올해 8월 3만원 선을 회복했지만, 이후 한 달여 만에19% 하락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의 규제 완화 움직임으로 중간광고 도입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지만 8월 이후 예상보다 성장이 더딜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하향전환됐다"면서 "여기에 KBS, MBC의 총파업으로 급물살을 탔던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 논의 자체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향후 상황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광고시장 규모는 GDP와 연동되나 한국은 GDP 대비 규모가 0.7%에 불과해 미국 1.0%, 영국과 호주, 일본이 0.9%인 것에 비해 낮다"며 "광고시장 성장 여력이 더 크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평창동계올림픽 등의 이벤트로 지상파는 2012년 이후 처음으로 2%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우려는 지나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공영방송이 정상화 된다면 중간광고 도입 논의는 급물살을 탈 것"이라며 "파업 기간에는 단기적으로 SBS의 광고 수익이 증가하는 반사이익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SBS 시청률이 경쟁률을 회복한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으면서 올해 매출액 800억 원을 예상했다. SBS는 올해 상반기 '피고인', '귓속말' 등의 드라마를 연속 히트시켰다. 특히 '피고인' 최고 시청률은 28.3%로 SBS 방영 드라마 중 2011년 이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여기에 이종석, 수지 주연의 '당신이 잠든 사이에' 등 기대작 방영을 앞두고 있다.

김 연구원은 "SBS 주요 드라마 시청률은 전성기였던 2011~2013년 수준을 회복해 TV광고가 회복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최근 취급고 기준 미디어랩 4위인 DMC 미디어를 인수하면서 연평균 10%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광고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했다"고 성장 여력을 분석했다.

그는 "콘텐츠 가치 상승으로 2015년 284억원 수준이던 재전송료 수익이 올해엔 추가 협상 및 디지털 가입자 증가로 600억 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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