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하수 정화 활성탄 재사용’ 등 2건 8월 건설신기술로 지정

입력 2017-08-30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과열수증기 재생공정이 포함된 활성탄 흡착․여과시스템 개요도(자료=국토교통부)
▲과열수증기 재생공정이 포함된 활성탄 흡착․여과시스템 개요도(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하수처리 등에 사용하는 활성탄을 고온의 수증기를 이용해 재활용하는 기술 등 2건을 ’8월의 건설신기술‘로 지정(제825호, 제826호)했다.

제826호로 지정된 ‘하수처리 활성탄 재활용 기술’은 하수․폐수 등 오염된 물을 정화할 때 사용하는 활성탄을 고온의 수증기로 세척해 재활용하는 기술이다.

하수나 폐수 등을 정화할 때 일반적으로 활성탄의 흡착력을 이용해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있으며 시간이 경과할수록 활성탄에 오염물질이 붙어 흡착력이 떨어진다.

종전에는 흡착력이 떨어진 활성탄을 교체하거나 재활용을 하기 위해 별도의 세척 장치로 옮겨 오염물질을 제거해 왔다.

하지만 이번 신기술은 정화 장치내 활성탄에 직접 400℃이상의 고온 수증기를 분사해 세척함으로써 별도의 세척 장치로 이동이 필요 없어 유지관리가 간편하고 비용도 절감(14~64%)된다.

또한 제825호로 지정된 ‘U자형 콘크리트 블록 연결고리 설치공법’은 방파제, 접안시설 등 항만 공사 시 사용하는 콘크리트 블록을 크레인에 안전하게 매달아 시공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연결고리(와이어 로프)를 개선한 공법이다.

종전에는 연결고리를 콘크리트 블록에 직접 매립해 제작했으며 이로 인해 고가의 연결고리의 회수가 불가능하고 시공 중 연결고리가 콘크리트에서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신기술은 블록 제작 시 U자 형태의 관을 매립한 후 여기에 쇠줄을 집어넣어 연결고리를 만듦으로써 연결고리가 빠지는 사고를 방지했고 구조물 설치후 연결고리 회수도 가능해 비용이 약 7% 절감된다.

한편 건설신기술 지정 제도는 건설 기술 경쟁력 강화 및 민간의 기술개발 투자 유도를 위해 기존 기술을 개량하거나 새롭게 개발된 기술을 국토교통부 장관이 신기술로 지정하는 제도다.

신기술로 지정될 경우 건설공사에 활용토록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으며 지난 1989년부터 현재까지 826개가 건설신기술로 지정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39,000
    • +2.09%
    • 이더리움
    • 3,278,000
    • +3.18%
    • 비트코인 캐시
    • 439,200
    • +1.62%
    • 리플
    • 722
    • +1.55%
    • 솔라나
    • 193,900
    • +4.36%
    • 에이다
    • 476
    • +2.81%
    • 이오스
    • 643
    • +1.74%
    • 트론
    • 212
    • +0%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4.1%
    • 체인링크
    • 15,030
    • +4.67%
    • 샌드박스
    • 341
    • +3.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