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가계부채 관리, 생산적·포용적 금융 협조해달라"

입력 2017-08-29 08: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은행장들을 만나 내달 나올 가계부채 정책과 생산적 금융·포용적 금융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28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은행장들과의 만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가계부채에 대한 생각을 일부 말했고, 생산적금융과 포용적 금융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다음달 발표될 가계부채 정책에 대해 "총량을 줄이자는 것이 아니고 안정적으로 관리하자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은행 의견을 잘 듣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가계부채 대책에 포함될 예정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련해서는 "DSR은 큰 틀의 표준모형을 제공하는 것인데, DSR에 마이너스통장대출을 포함할지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강조해 온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과 관련해서는 "은행들의 의견을 들어가면서 하겠다"며 "금융연구원 세미나 등을 통해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이 금감원장으로 사실상 내정된 것을 두고는 "나중에 확정되면 말씀드리겠다, 아직 (그 분으로) 확정될지도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만찬회 전 열린 은행연합회 이사회에서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의 산별교섭 재개 요구 문제가 화두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주요 은행장들은 찬반을 명확하게 밝히기보다는 다수의 뜻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영구 은행협회장이자 사용자협의회장은 이사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29일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을 만나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29일 하영구 은행협회장과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이 산별교섭 재개를 두고 접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에는 하영구 회장 포함 총 7명(은행장 6명)이 참석했다. 이동걸 산업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참석하지 못했다. 만찬에는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등 인터넷전문은행 수장들도 참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288,000
    • -1.15%
    • 이더리움
    • 4,250,000
    • +0.12%
    • 비트코인 캐시
    • 471,100
    • +3.36%
    • 리플
    • 610
    • -0.49%
    • 솔라나
    • 195,500
    • -0.66%
    • 에이다
    • 518
    • +1.37%
    • 이오스
    • 720
    • -0.55%
    • 트론
    • 179
    • -0.56%
    • 스텔라루멘
    • 120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900
    • +0.2%
    • 체인링크
    • 18,350
    • +1.94%
    • 샌드박스
    • 413
    • -1.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