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11만가구 돌파, IMF 이후 최고치

입력 2008-01-21 11: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해 말 분양가상한제 전 밀어내기 분양물량이 쏟아진데다 분양가 낮은 아파트로 청약 쏠림현상이 심화되면서 이달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11만 가구를 돌파했다.

부동산정보업체'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17일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모두 11만3845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로 이는 지난해 12월 9만7090가구보다 무려 17% 이상 증가, IMF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한 원인은 지난 해 말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임박해지면서 건설업체들의 밀어내기식 분양으로 공급과잉이 심화됐고, 저렴한 아파트로 청약자들이 쏠리면서 수도권까지 대량 미분양 사태를 빚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 되고있다.

특히, 지난 12월 한달 동안 무려 5만7016가구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분양 불패지역인 수도권까지 청약 대거 미달사태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따라, 전반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는 물론, 분양가상한제 이후 분양가가 더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시급히 분양에 나서기를 꺼리는 수요자들이 많은 만큼, 당분간 미분양 아파트는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지역별 분양 호조지역으로 분양물량 대비 미분양이 비교적 적었던 경기도 미분양 물량이 1만7132가구로 가장 많았고, 대구 1만6292가구, 부산 1만1671가구, 경북 1만1400가구, 경남 1만996가구로 집계됐으며, 경기도의 경우 지난 12월8891가구보다 91%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기도 미분양에 가장 큰 요인을 미친 지역은 고양시로 이 곳에서 12월과 1월에 1만 여가구가 한꺼번에 공급되면서 일시적으로 공급과잉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15,000
    • -0.19%
    • 이더리움
    • 3,263,000
    • -0.24%
    • 비트코인 캐시
    • 434,100
    • -0.73%
    • 리플
    • 718
    • -0.14%
    • 솔라나
    • 192,400
    • -0.47%
    • 에이다
    • 472
    • -0.42%
    • 이오스
    • 635
    • -1.4%
    • 트론
    • 207
    • -1.9%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00
    • -0.4%
    • 체인링크
    • 15,170
    • +1.34%
    • 샌드박스
    • 340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