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화경영] 롯데그룹,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 첫달 통상임금 100% 보전

입력 2017-08-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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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서울 영등포구 소재의 롯데리테일아카데미에서 열린 ‘대디스쿨’에 롯데그룹의 남성육아휴직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그룹
▲지난 4월 서울 영등포구 소재의 롯데리테일아카데미에서 열린 ‘대디스쿨’에 롯데그룹의 남성육아휴직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그룹

롯데그룹은 국내 대기업으로는 최초로 올해부터 전 계열사에 ‘남성육아휴직 의무화제도’를 도입했다. 롯데 남성 직원들은 배우자가 출산하면 최소 1개월 이상 의무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한다.

남성 직원들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저조한 것은 휴직에 따른 가계비 부담이 큰 원인이었다. 고용센터에서 지급하는 육아휴직 급여의 상한 지급액만으로는 출산으로 인해 늘어나는 가계 부담을 감당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롯데는 이런 부분을 보완해 남성 직원들이 실질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휴직 첫 달 통상 임금의 100%를 보전해주고 있다.

롯데는 남성의무육아휴직 제도를 효과적으로 정착시키려고 4월부터는 육아휴직제도를 사용한 남성 직원들을 대상으로 ‘롯데 대디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아빠 육아의 중요성과 육아 노하우, 자녀의 연령별 특징 등 육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어 참여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롯데의 남성 육아휴직자는 크게 늘고 있다. 올 상반기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은 총 430명으로, 이는 이전보다 5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롯데는 그룹 전체 육아휴직자 중 13%가량을 차지했던 남성 육아휴직자의 비율이 연내 30%까지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향후 5년 안에 5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밖에 올해부터는 기존 1년이던 여성 인재들의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까지 쓸 수 있도록 늘렸다. 또 가족 친화적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유연근무제’를 전 계열사로 확대·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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