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장녀 말리아 기숙사 입소 도우러 하버드대 깜짝 등장

입력 2017-08-28 09: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선글라스 쓴 채 이삿짐 날라

▲큰딸 말리아의 하버드대 기숙사에서 나오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 (사진제공 = 유튜브 영상 캡쳐)
▲큰딸 말리아의 하버드대 기숙사에서 나오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 (사진제공 = 유튜브 영상 캡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가 하버드대학교에 입학하는 장녀 말리아의 기숙사 입소를 손수 도와 화제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오바마 부부는 하버드대 기숙사에 들어가는 말리아의 이삿짐을 날랐다. 말리아는 지난해 대학에 합격했으나 바로 진학하지 않고 한 해 동안 다양한 활동을 하며 진로를 탐색하는 ‘갭 이어’를 가졌다. 갭 이어를 보내고 나서 말리아는 지난 21일 하버드대 기숙사에 입소했다. 이때 오바마 부부가 동행해 이삿짐을 기숙사 방으로 옮겨줬다.

공개된 영상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청바지 차림이었고, 미셸 여사는 우아한 핑크색 드레스를 입었다. 두 사람 모두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CNBC는 자녀가 대학에 진학할 때 부모가 느끼는 서운함을 감추려고 오바마 부부가 선글라스를 착용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대통령의 딸로 유명인인 말리아가 대학에 진학하는 게 오히려 그에게는 해방구가 될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미국의 대학은 개인의 사생활을 존중하기 때문이다. 말리아도 캠퍼스에서 다른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등 조용한 학교생활을 보내려고 노력 중이다. 물론 당분간은 말리아의 학교생활 모습이 찍힌 사진이 인터넷을 돌아다니겠지만, 곧 이런 사진도 사라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영국 애스턴대학교의 엘리스 캐시모어 사회학 교수는 “대학은 더 넓은 대학 밖에 있는 사회에 비해 우상화하는 집단이 적다”며 “자존감이 있는 학생은 스스로 말리아의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498,000
    • -2.25%
    • 이더리움
    • 4,167,000
    • -2.16%
    • 비트코인 캐시
    • 447,100
    • -4.4%
    • 리플
    • 602
    • -2.9%
    • 솔라나
    • 188,700
    • -4.41%
    • 에이다
    • 499
    • -3.67%
    • 이오스
    • 698
    • -4.9%
    • 트론
    • 177
    • -3.8%
    • 스텔라루멘
    • 120
    • -4.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900
    • -2.92%
    • 체인링크
    • 17,980
    • -0.72%
    • 샌드박스
    • 405
    • -4.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