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중국 시장 절대 포기 없어… 선택과 집중할 것”

입력 2017-08-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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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23일(현지시간) 뉴욕 피에르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23일(현지시간) 뉴욕 피에르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유독 고전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포기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피에르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 사장은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자 올해 중국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중국쪽 책임자를 바꾸고, 321개의 거래선을 전부 재편했다. 또 이달 1일자로 7개 지사 31개 판사처를 22개 분공사로 개편했다.

고 사장은 “분공사장의 절반은 현지 임원으로 채웠다”며 “이것은 중국 현지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파격적인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5개월 간 한 번도 빼놓고 않고 중국을 가고 있는데 긍정적 반응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 사장은 “과거에는 지사장들이 한국 임원들이다보니 중국 상황을 잘 모를 수 있었지만 현재는 중국 현지인들이 맡아 책임지고 일을 수행하고 있어 선의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중국 시장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 사장은 중국어 빅스비 버전이 상용화 90% 단계까지 왔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어가 거의 완성 단계로 파이널 터치만 남은 상황”이라며 “파이널 터치에서 시간이 걸리지만 그렇게 늦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 업체들의 위상 강화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만의 로드맵을 가지고 우리만의 플랜을 갖고 움직이고 있다”며 “남들이 무엇을 한다고 해도 그것이 우리의 철학의 방향과 맞지 않는다면 캐치업할 생각없다 ”고 말했다.

이어 “삼성무선사업부 제품이 프리미엄으로서 자리를 잡은지 오래됐고 이부분을 극대화하고 발전시켜 나가려고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며 “갤럭시만의 브랜드와 제품을 갖고 승부를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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