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원, 세종··· 최근 2년 매매가 상승폭 ‘최고’, 분양도 훈풍 이어갈까?

입력 2017-08-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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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지방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부산, 강원, 세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2년간 서울과 제주도를 제외한 지방도시 13개 시도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가장 높은 지역으로 부산광역시가 꼽혔다. 부산시는 2년 사이에 아파트값이 8.37% 올라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강원도가 5.17%, 세종특별시가 4.09%를 기록하며 2, 3위를 차지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부산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이유로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강원도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KTX 교통망 확충 등 다양한 호재가 잇따르면서 높은 가격 상승률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세종시도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개발되면서 꾸준한 인구 증가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등 다양한 호재가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했다.

이들 지역에선 아파트값이 많이 오르면서 분양시장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에서 분양했던 4개 단지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청약을 마감했다. 특히 대림건설이 분양한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는 평균 228대 1이라는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원도 역시 7월에 분양한 2개 단지 모두 순위 내 마감했다. 그중에서 롯데건설이 원주기업도시에서 공급한 ‘원주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평균 6.7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세종시도 지난해 12월 ‘세종 더샵 예미지’ 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4월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오피스텔 청약에서 평균 378.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때문에 올 하반기 부산, 강원, 세종 등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이 높았던 지역서 공급될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반도건설은 이달 강원도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1-2블록과 2-2블록에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선보인다. 라인건설도 이달 중 부산시 기장군 일광지구 B13블록에 ‘일광신도시 이지더원 1차’를 분양한다.

GS건설은 광안1구역 주택재건축 사업인 ‘광안 자이’를 10월 공급할 계획이며, 우남건설은 8월 세종시 1-1생활권 M6블록에 ‘세종 우남퍼스트빌 2차’를 분양한다.

하지만 부산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 지역에 포함되고 세종의 경우 투기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이들 지역의 분양이 예전 같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이들 단지의 분양성적이 향후 지역 분양 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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