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헤지펀드 자금까지 흡수… 가상화폐 새롭게 도약

입력 2017-08-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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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상승한 비트코인 가격 여파로 헤지펀드 가입률이 증가했다고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비트코인닷컴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맷 스토버 미국 펀드관리회사 맥스토버앤코의 설립자는 “쏟아지는 판매 문의 전화를 다 받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비트코인 헤지펀드에 쏠린 관심을 설명했다.

그동안 가상화폐는 헤지펀드 시장에서 인기 종목이 아니었다. 루이스 가고어 LNG캐피털 자산관리사는 “변동성, 보안 및 인식에 대한 우려로 헤지펀드가 비트코인 투자를 꺼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우려에도 관심이 쏠린 이유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상품 수요에 맞춰 맥스토버앤코는 25개의 디지털 화폐 관련 서비스를 추가했다. 회계전문기업 아서 벨은 현 15명의 펀드매니저에 20명의 디지털 화폐 전문가를 충원할 예정이다. 투자관리법률회사 콜리프리에먼앤말론은 최근 7개의 가상화폐 펀드를 출시했으며 앞으로 17건을 늘릴 것으로 밝혔다.

현재 가상화폐 헤지펀드은 맥스토버앤코, 아서벨, 콜리프리에먼앤말론 세 기업에서 운용하는 62개뿐이다.

매튜 괴츠 골드만삭스 전 임원은 가상화폐 헤지펀드 시장에 대해 “변동성이 커 위험할 수 있지만, 잠재력은 풍부한 시장”이라며 “투자자들에게는 드문 기회”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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