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닉 복직 시도설에…우버 이사회 “칼라닉 CEO 복귀는 없을 것”

입력 2017-08-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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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스 칼라닉 전 우버 최고경영자(CEO). 사진=AP뉴시스
▲트래비스 칼라닉 전 우버 최고경영자(CEO). 사진=AP뉴시스

세계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테크놀로지스 이사회가 회사의 공동창업자 트래비스 칼라닉의 최고경영자(CEO) 복귀설을 일축했다. 최근 칼라닉 CEO가 CEO로 복직을 노리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이러한 추측을 단칼에 일축한 것이다.

우버의 또 다른 공동창업자이자 이사회 회장인 가렛 캠프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트래비스는 CEO로 회사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우버를 이끌 세계적 수준의 새 CEO 물색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캠프의 이러한 메시지는 미리 다른 이사회 구성원에 전달되지 않아 이들에게는 다소 놀라운 소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앞서 비즈니스인사이더는 4일 칼라닉이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고치기 위해 세계적 지도자들의 명망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고급 부티크 회사 ‘테네오’를 전속으로 고용하는 등 이미지 개선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러한 이미지 쇄신 노력은 회사 복귀를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칼라닉 전 CEO는 지난 6월 CEO직에서 물러났다. 올 들어 연이어 터진 각종 스캔들과 악재로 투자자들의 우려와 여론이 악화하자 사실상 회사에서 쫓겨나게 된 것이다. 우버는 사내 성희롱 문제에서부터 경쟁업체 알파벳의 기술도용 혐의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스캔들이 터지자 수개월에 걸친 대대적인 사내 문화 검토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 사이 고위 임원들이 줄줄이 회사에서 쫓겨나거나 자진해서 사퇴했다. 현재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최고마케팅책임자, 최고운영책임자(COO) 자리가 공석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우버 CEO 인사위원회는 최근 CEO 후보군을 3명으로 좁혔으며 이 중에는 제프리 이멜트 전 제너럴일렉트릭(GE) CEO도 포함됐다. 캠프는 이사회 회장직을 맡고 있지만 5인의 CEO 인사위원회에는 속하지 않는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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