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사태 탓? 올해 상장사 CB발행 5조 ‘훌쩍’

입력 2017-08-07 07: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BW발행 규모 1조6007억 원…전년比 264.2% ↑

▲2017 유가증권 및 코스닥 상장법인 전환사채(CB) 발행공시 현황 (출처=한국거래소)
▲2017 유가증권 및 코스닥 상장법인 전환사채(CB) 발행공시 현황 (출처=한국거래소)

올해 7월까지 국내 상장사들의 전환사채(CB) 규모가 5조9092억 원을 넘어섰다.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CB 발행이 규모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7일 한국거래소가 코스피ㆍ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공시 현황을 조사한 결과, CB 발행공시 권면총액은 5조9092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코스피시장은 3조35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6%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은 2조5559억 원으로 같은 기간 56.9% 늘어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는 2조2848억 원에 달하는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CB 발행으로 권면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BW발행공시 권면총액은 지난해보다 264.2% 증가한 1조6007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시장은 1조38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5.2% 증가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21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했다.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 두산건설 등 두산그룹의 BW 발행 규모는 1조1500억 원으로 코스피시장 규모 확대의 주요 원인이었다.

발행방법은 주로 사모방식이 사용됐다. 전체 발행 권면총액 중 사모를 통한 발행이 6조389억 원(80.4%)에 이르는 반면, 공모는 1조 4710억 원에 불과했다.

한편 CB 발행공시 권면총액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2조2848억원 규모를 발행한 대우조선해양으로 집계됐다. 이어 현대상선(6000억 원), 키움증권(1470억 원), 휴젤(1000억 원) 순이었다.

BW는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중공업이 각각 5000억 원으로 가장 많이 발행했고, 두산건설(1500억 원), 동아쏘시오홀딩스(1000억 원), 에이프로젠제약(500억 원)이 그 뒤를 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884,000
    • +1.5%
    • 이더리움
    • 4,850,000
    • +1.66%
    • 비트코인 캐시
    • 544,500
    • -0.91%
    • 리플
    • 677
    • +1.8%
    • 솔라나
    • 205,000
    • +3.17%
    • 에이다
    • 561
    • +3.51%
    • 이오스
    • 816
    • +1.75%
    • 트론
    • 180
    • +1.69%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0.56%
    • 체인링크
    • 20,190
    • +5.43%
    • 샌드박스
    • 465
    • +0.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