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가표준 916건 신규 제정

입력 2008-01-13 07: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생활안전 220여종 最多…산업설비·문화서비스 順 뒤이어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 2007년 한 해 동안 모두 916건의 국가표준을 신규로 제정해 우리나라가 보유한 총 표준 수는 2만2760종에 달하게 됐다.

이는 영국·독일 등 선진국의 국가표준 수 2만5000~3만 종과 비교해 볼 때 양적으로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제정된 국가표준을 분야별로 보면, 국민생활 안전 및 편의 분야가 220여 종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 설비 등 국가 인프라 분야가 210여 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금융 등 문화서비스 분야는 180여 종, 교육정보 등 미래성장산업 분야는 170여 종, 태양광발전시스템 등 에너지 분야는 130여 종이었다.

이 가운데 국민생활과 접점이 많은 것들을 골라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무선인식(RFID) 기술을 적용한 가축관리체계’ 국가표준은 무선인식칩을 이용해 가축의 연령과 원산지 등을 관리할 수 있어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을 상당 부분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교통사고 1위 국가란 불명예를 씻기 위해 제정된 ‘차량용 블랙박스’ 국가표준은 교통사고가 발생시 원인 규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령자의 신체 치수를 고려한 ‘요양시설 표준’은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시설기준을 제시함으로써 고령화 추세로 접어들고 있는 우리 사회에 유용한 표준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한국인의 ‘인체치수 조사’에서는 30~40대 전업주부의 근력이 여성 가운데 가장 강하다는 사실을 밝혀내 ‘아줌마는 강하다’는 속설을 입증하기도 했다.

새로운 에너지 절약 기법인 ‘에너지경영시스템’ 국가표준은 우리나라 산업계가 소비하는 에너지를 연간 15~20% 절감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물류보안경영시스템’ 표준은 국제 테러로 국가 간 교역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기표원은 2008년도에도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국가표준을 새로 만들거나 기존의 표준을 새로운 환경에 적합하도록 바꾸어 나갈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돌고 돌아 결국 홍명보, 그런데 문제는… [이슈크래커]
  • '한 시간에 131.7㎜' 기상관측 사상 최고치 찍은 군산, 전북 곳곳 피해
  • 첫 만기 앞둔 '임대차 2법' 계약, 뜨거운 전세 시장에 기름 붓나?[전세 시장, 임대차법 4년 후폭풍①]
  • 교실 파고든 '딥페이크'…동급생‧교사까지 피해 확대 [학교는, 지금 ③]
  • [금융인사이트] 당국 가계대출 관리 엄포에도 2% 주담대 금리... 떨어지는 이유는?
  • 사명 변경ㆍ차 경품까지…침체 탈출 시동 건 K-면세점
  • [상보] 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혼조 마감…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
  • '업무상 배임 혐의' 조사 마친 민희진, 활짝 웃으며 경찰서 나왔다…"후련해"
  • 오늘의 상승종목

  • 07.10 11:3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654,000
    • +1.2%
    • 이더리움
    • 4,335,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467,100
    • -1.7%
    • 리플
    • 613
    • +0.16%
    • 솔라나
    • 199,300
    • +0.96%
    • 에이다
    • 533
    • +2.3%
    • 이오스
    • 735
    • +0.68%
    • 트론
    • 184
    • +1.66%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650
    • +1.35%
    • 체인링크
    • 18,060
    • -2.27%
    • 샌드박스
    • 418
    • +0.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