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에너지주 약세·정치 불확실성에 혼조 마감…다우, 7거래일째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17-08-04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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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6포인트(0.04%) 상승한 2만2026.1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41포인트(0.22%) 떨어진 2472.16을, 나스닥지수는 22.30포인트(0.35%) 내린 6340.34를 각각 기록했다.

S&P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에너지 관련주 부진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했지만 다우지수는 가까스로 상승세를 지켰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다우지수는 7거래일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유가는 산유량 감산 이행 합의를 점검하는 다음 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회동을 앞두고 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1.1% 내린 배럴당 49.03달러로 마감했다. 이에 S&P500에너지업종지수도 1.3% 떨어졌다. 콘초리소시스가 8.7%, 아파치가 8.0% 각각 급락했다. 에너지 부문 상장지수펀드(ETF)인 에너지셀렉트섹터SPDR ETF도 1.4% 빠졌다.

마이클 안토넬리 로버트W.비어드 증권 트레이더는 “에너지는 S&P가 긍정적 영역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유일한 부문”이라며 “투자자들은 또 최근 상승세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나온 미국 경제지표는 대체로 호조를 보였으나 서비스 부문은 부진했던 것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5000건 줄어든 24만 건으로, 시장 전망 24만3000건을 밑돌았다. 지난 6월 제조업 수주는 전월 대비 3.0% 증가해 월가 예상치와 부합했다. 그러나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7월 비제조업(서비스업)지수는 53.9로, 전월의 57.4에서 하락하고 시장 전망인 56.9에도 못 미쳤다.

장 마감을 앞두고 지난해 대선 당시 트럼프 선거캠프와 러시아 정부의 내통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워싱턴에서 대배심원단을 구성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치 불확실성이 부각됐다. 대배심은 강력한 조사 수단으로 소환장 발부와 증인 출석, 자료 제출 등 막강한 권한을 갖는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한 테슬라는 이날 주가가 6.5% 급등했다. 위성TV 업체 디시네트워크는 지난 분기 부진한 실적에 4.5%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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