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건강기능식품 사업 진출...종합식품기업 변신 '속도'

입력 2017-08-0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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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오리온)
(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에 진출하면서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달 10일 미국 건기식 전문 기업 ‘로빈슨파마’와 프리미엄 브랜드 ‘US 닥터스 클리니컬’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 건기식 사업에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로빈슨파마는 1989년 설립돼 다양한 제형의 건기식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북미 지역 연질캡슐 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건기식 박람회인 ‘자연건강식품박람회’의 메인 스폰서를 맡고 있다.

오리온이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닥터스 클리니컬은 미국 내 전문의 40여 명이 직접 개발한 브랜드로, 로빈슨파마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생산된다. 오리온은 닥터스클리니컬 30여 개 제품 중 한국인에게 꼭 필요한 효능을 갖춘 제품들을 엄선해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이다.

오리온은 또 국내 최다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보유한 기업인 ‘노바렉스’와도 내년 중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전략적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건기식 사업 미국 1위와 국내 1위 기업을 전략적 파트너로 확보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오리온이 영업망을 확보한 중국 및 동남아 지역에도 건기식 사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건기식 진출을 비롯해 지난해 가정간편식(HMR) 사업에 뛰어드는 등 종합식품기업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해 12월 경남 밀양시 제대농공단지에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오리온·농협 합작법인의 프리미엄 가공식품 생산공장 착공식을 한 바 있다. 이 공장에서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HMR가 생산될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온 식품 연구개발 및 글로벌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건기식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며 “건기식 외에도 기능성 음료, 간편 대용식 등 신규사업을 통해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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